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벌과 나비의 춤!!! <동영상및 사진> /작은천사

샬롬이 2016. 10. 18. 11:55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벌과 나비춤!!!

(동영상및 사진)




초가을의 따가운 빛에

들판의 오곡들이 여물게 익어가고...

하늘은 푸르디 푸른 옷감을 만들고 있는 날,

시골역의 한켣에 심겨진 백일홍꽃들이

빨강, 분홍, 주홍, 노랑색의 고운빛을 뽐내며

벌과 나비들을 불러모아 향연을 한창 벌이고 있었다.

"와우! 넘~ 이쁘구나

"누가 이렇게 고운옷들을 입혀 주었을까?"

꽃들은 방긋방긋 미소를 띄우며

"창조주의 오묘한 솜씨로 입혀주셨지용!"라고

피로에 지친 여행객들에게 화답하며

큰기쁨을 전달하고 있었다.


색깔들은 개성있게 서로 달라 예뻐보여도

 별향기도 없는 게 흠이기도 했으나

꽃송이마다 벌과 나비들이 부지런히 날아와

꿀을 따게 할 수 있는 꽃의 본분을

충실하게 함을 감탄사로 만발하게 했다.

그중에 백일홍꽃에다 긴 대롱을 내려

끊임없이 날개짓을 하는 몸통은 벌과 같이 통통하고

날개는 작지만 얼마나 빨리 날아 다니는지

한송이의 꽃에 초단위로만 꿀을 따고서

다른 꽃으로 이동하여 꿀을 모우고 있었다.


벌인지 나비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것이 꽃위에서 팔팔!

얼마나 날쌘지 렌즈가 이리저리 따라 다녀도

제대로 낚아채기가 힘들 정도였다.

역시...꽃의 색깔대로 꿀을 채취하여 섭취하니

작은 날개의 힘으로 어디론지 드론처럼

날아가 주어진 일을 수행할 능력이 있어 보였다.

하도 분산하게 날아 다니는지

나그네의 손에 쥔 카메라 렌즈에게

강력하게 주문했다.ㅋ

"야! 섬세한 렌즈야!  

니도 꿀먹은 벙어리가 되지말고

정직한 말과 행동으로

나를 쪼개 도와 주게레~ㅎ"

나그네의 손끝에서 복종하는 렌즈에게 말을 걸었다.

렌즈왈! "뭐라 카능교..제발,

제때에 관리나 해주구려..삐걱!"

꽃밭에서 나그네와 렌즈는 줌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도 호흡 맞추기에 바빴다.^O^


역사내의 초가지붕에 옆에 있는 벚나무의

 낙엽들은 미련없이 떨어져 있었다. 

원두막옆에 심겨진 반시 감나무 한 그루는

가지마다 부러질 정도로 감열매들이 맺혀

누구라도 보기좋다고 입을 벌려 좋아했다.

"우째 저리 많이도 달렸노! 보기 좋네~"

딸을 데리고 여행을 오신 노부부의

건네준 폰으로 백일홍꽃과 감열매를 넣어 

멋진 추억의 사진을 남겨 드렸다.

탐스러운 열매가 맺는 가을에

가족들과 함께 여행하다보면 가는 곳마다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에 감사할 수 있으며

친밀한 사랑의 교제가 넘쳐날 것이리라.~


기차역에는 시간마다 오가는 여행객들이 많았다.

백일홍꽃의 영상을 남기며 푹 빠져 있는데

참새처럼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다.

기차여행을 체험하는 어린 유치원생들이

선생님들의 손을 잡고 그곳으로 와서

옹기종기 둘려 앉아 맛난 것도 먹고

선조들이 만든 옛것을 돌아보기도 했다.

그곳에는 소가 이끄는 소달구지가 있어서

신기해 하는 아이들의 재미있는 모습을

선생님께서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하였다.

아이들도 가위, 바위, 보, 놀이도 하고

태권도 폼으로 장난을 치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모두들 얼마나 발랄하고 귀엽든지..

갑자기 우리 손자가 보고 싶어졌다. 

이제 첫돌을 지났으니 몇 년 후에는

교육기관에 맡겨져 다른 또래들과 함께

공동체 속에 어울러 사회성을 배우며

훌륭하게 잘 자라 갈 것이다.

그리고 키가 자라고 말씀의 지혜가 채워져

모든 사람들 보기에 아름답게 성장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길 바랄 뿐이다~^O^


"사랑하는 아이들아!

너희들은 미래를 향한 어른들의 꿈이다!

친구들과 서로 잘 나눠먹고, 도와주며,

창조주를 경외하며, 부모님께 효도하며,

일된 대한민국의 큰 거목이 되어

모든 생명을 사랑하며 세계를 평화롭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믿음의 사람으로

담대하게 우뚝 서길 바란다!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 잊지 말아라!

사랑하고 축복해!!!"


나그네는 정겨운 시골역에서

곱게 핀 백일홍꽃과 부지런한 벌,

무언의 유희로 침묵하는 나비, 

사랑스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행복한 시간의 여행자가 되어

열차 탈 때와 내릴 때에 행복한 마음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남겨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쁨의 선물을 가득 채워져 왔다. 



그옛날, 기찻길 옆의 초가집 아래

밤이면 호롱불이 가물거리며 켜저 

가난한 가족들이 정다웁게 도란도란~

힘겨운 삶을 서로 다독여 주고 위로하며

이웃들과 허물없이  희망의 노래로

하루하루 기쁨으로 살았었다~


아! 옛것은 지나고

시대가 변해 가지만...

까마득한 옛날의 추억의 향기는

계절마다  살아나 위로가 되구나!

인생의 시간이 멈추는 날,

오! 할렐루야로 만남의 기쁨을 누리리라~



- 행복했던 순간을 남기며...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