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할미새와 나그네~~~ <동영상및 사진> /작은천사

샬롬이 2016. 10. 20. 11:09







할미새와 나그네 


<동영상및 사진>




강변에도 가을이 오고 있었다.

가로수 길옆에 물들은 낙엽들을 보면서

사색에 젖어 시인이 아니어도 설레이는 마음을

 붓끝으로 옮기고 싶을 정도였다.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 정다운 새소리,

들꽃들의 아름다움을 오선지에 선율을 맞추어

가을햇살의 눈부심도 함께 담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을 것이리라.~~


급하게 흘러가는 강물을 붙잡을 수 없지만

한잎씩 떨어지는 낙엽을 주워 좋아하는

싯귀절을 적어 책갈피에 넣을 수 있다면

그 또한 잊을 수 없는 세월의 흔적으로 남아

추억의 뒷안길을 장식 할 것이다.

이토록 낭만적인 계절이지만

우리들의 마음 속은 홧병을 앓는 사람처럼

정신없이 침체에 빠져 허덕이고 있다.


천지지변이 요란해도 고요한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창조주의 뜻이 무엇인지 말씀과

자연을 통해 이루어지는 현상을 살펴야 한다,

물질과 명예에 굽신거리는 노예가 되지 말고

언제나 작은 것에 감사하며 주어진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적응해 나갈 용기가 필요하다.


어느 곳이나 인권과 평등을 요구하는 것은

인간들의 보편적 가치일 뿐만 아니라

귀중한 생명에 대한 존엄의 기본일 것이다.

하루속히 전인류는 전쟁을 멈추고

최첨단 무기인 핵을 소멸시켜야 된다.

나라마다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지구촌의 평화를 위해 협력하여

미래 세대들에게 억압 속의 고통과 배고픔,

참담한 인권을 반드시 해결해 주어야만 하리라.

자유와 평화꽃이 온세계에 활짝피어

행복한 삶이 펼쳐지길 바란다.


그러나, 광욕(狂慾)에서 빚어진 절제치 못하는

동성애 인권을 옹위하는 결과는

지구의 종말을 앞당겨 지고 있을 뿐이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말릴 수 없지만

방종된 죄에서 벗어나 살 수 있는 것은,

오직 주의 능력만이 치유할 수 있다.

멸망의 길에서 구원으로 가는 길이

괴롭고 힘들지라도 십자가 사랑을 힘입어

지체치 말고 어둠에서 벗어나

주의 빛을 따라 짧은 인생의 길을

 새롭게 살아가야 하리라.~


가을이 오는 파랑새 다리를 넘어

떡버들 길목에서 남딱새들이 앉아다가

급히 날더니 싸움을 하는 듯 싶었다.

여딱새를 두고 그러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중에 날면서까지 맹렬하게 쟁탈전을 벌였다. 

"야들아! 참으레이~ 그 일이 싸움한다고

해결나면 얼마나 좋을까?

마음 심보들을 고쳐먹어야 되징 .."

나그네는 안타까운 그들에게 조언해 주었다.

둘이는 금방 싸움이 끝났지만

후유증이 심해 보이는 듯 싶었다.


떡버들 나무아래는 폭우와 바람때문에

나무가지들이 부러져 있었다.

전번에 렌즈에 담았던 버섯을 물은 가지도

땅에 떨어져 오고갈때가 없어 보이기도 했다.

비참해 보이는 광경 속에서도

할미새는 포르르 날아 점프를 하기도 하며

 먹이를 찾느라 쉴사이 없이 꼬리를

까딱까딱~거리기도 하였다.

나그네도 그 뒤를 사푼사푼~따라가며

아직 맑은소리가 나지 않는 플루트로 녹음된

'시인과 나'의 곡을 틀어 동영상을 남기기도 했다.


할미새도 벌레를 잡으면서도 나그네의 행동을

유심히 살피며 무슨 얘기를 하는 것만 같았다.

"젊은 청춘을 다 보내고...짹짹!

벌써 할매가 다 되었구려..짹짹!"

할미새도 나그네의 미간의 주름과

입가의 팔자주름, 턱살의 처짐을 견적을 내어

걱정스레 꽤뚫어 보는 모양이었다. ^O^

"늙는다고 마음까지 늙을소냐!

겉은 후패하나 속은 날로 새로워지리라는

말씀에 힘입어 살아가길 원한다오!"


할미새와 함께 떡버들 나무사이로 비쳐주는

강렬한 가을의 햇살을 받으며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으로

폭풍불던 날을 생각하기도 했다. 

우수에 젖은 마음을 달래는 곡이지만

햇살을 받은 곳마다 생기가 왕성해 보였다.

들판에 영글어가는 곡식들과 과일들!

늙은 느티나무가지에 둥지를 튼 까치가족들!

낙엽이 붉게 물들어 가지만 근심 걱정 없는 것은

창조주의 보호아래 살아가기 때문이리라.


 우리들의 마음에도

이 가을에 주의 말씀 안에서

영육이 더욱 강건해져 사랑으로 화합하여

곳곳마다 풍성한 열매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이 넘쳐날 것을 바래본다.~



 - 안개가 걷힌 정오가 가까운 시간에 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