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비내리는 경부선 상행 열차에서~ <사진> /작은천사

샬롬이 2016. 9. 18. 18:57



비내리는 경부선 상행 열차에서~<사진>


/작은천사



추석을 맞아 할머니집에 갔다가

열차를 타고 대전까지 집으로 가는

앞좌석에 앉은 엄마와 다섯살배기 아이를 만났어요.

엄마는 시간을 활용하여 기독서적을 읽고 있었고

아이는 비내리는 창밖의 곡식들이 익어가는 풍경과

다리밑으로 콸괄 흐르는 강물을 내려다 보기도 했지요.

창밖을 내다 보는 아이의 표정이 너무나 풍부해서

어머니께 허락을 받고 몇 컷 찍어 봤답니다.


오! 비의 노래여!

창문에 맺히는 빗줄기가 거세졌어요.

방축이 무너지지는 말아야 할 것인데...

황토물로 변한 강물이 몰려가며

급하게 소리치는 것만 같았어요~

"호미로 막을 것을 미루고, 미루다가

가래로도 못 막을 수가 있다오!"


오! 주여!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어려운 일들이

곳곳마다 산재되어 있습니다.

올바른 판단력을 주시사 보다 안전하고

평안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시옵소서!

재난을 당하기 전에, 한마음으로 힘을 합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사

생명들이 억울함을 당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