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글 속의 글

*사랑의 철학/P.B 셀리

샬롬이 2016. 9. 9. 03:51





사랑의 철학




/P.B 셀리






샘물이 모여서 강물이 되고

강물이 모여서 바다가 된다.

하늘의 바람은 영원히

달콤한 파도와 하나가 된다.



세상에 외톨이인 것은 하나도 없으며

만물은 하늘의 법칙에 따라

서로 다른 것과 어우러지는데

어찌 나는 그대와 하나가 되지 못하는가?



보라! 산은 높은 하늘에 입 맞추고

물결은 서로 껴안고

달빛은 바다에 입맞춤한다.

이런 모든 입맞춤이 무슨 소용 있으랴.

그대가 내게 입맞춤해 주지 않는다면.






강가의 풍경은

계절이 바뀔때마다 조금씩

변화의 옷을 입혀지기도 하지요

푸르던 나뭇잎들도

조금씩 붉게 물들어 바람에 날리어

쓸쓸하게 떨어지기도 했어요.

"오! 나를 잡아주오!"


왜가리와 오리들도

자나깨나 온힘을 다하여

끼니를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낚시하느라 자맥질하기에 바빴지요.

땡볕이 내리쬐이는 날에나

소나기가 뿌리는 날에도

"고기는 어디에 숨었을까?"


고기떼들도 살길을 찾아

수초사이로 아가미를 뿌끔거리며

숨을 죽이고 있기도 했어요.

괴롭히는 천적들이 물러가고

흙탕물들이 다 떠내려간 후,

맑은 물이 되도록 시간을 기다렸지요.

"아우! 숨쉬기가 힘들구나..." 


짝을 잃은 왜가리는

오늘도 외로이 먼 산을 바라보다가

기진맥진하여 고개만 떨구고 있었지요.

오리들은 짝을 잘도 찾아 사랑하는데

그의 가슴은 배신의 아픔으로

자꾸만 힘을 잃어가고 있는 듯 했지요.

"외가리야! 힘내라! 신은 너를 버리지 않아!"


오리들도 짝꿍을 찾았지만

반짝이는 사랑보다 무관심 속에서

서로 익숙해져 가고 있었지요.

대화보다는 불평부터 앞서니

둘의 사이는 사랑이 식었을까요?...

하지만 어디를 가든지 함께 하였지요.

"우린 암만봐도 천생연분이여!"


우주 만물의 모든 것은

창조주의 능력으로 완성하시어

우리들에게 선물로 주셨지요.

짝을 이루지 않는 것이 없듯이

하늘과 땅, 바다에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살아가고 있지요.

"생명을 주심을 감사해요!"


사랑은?

관심과 배려가 함축되어

신뢰의 바탕으로 서로 아껴주며

인내하는 마음으로 변하지 않아야겠지요.

비뚤어진 마음에도...

상처입은 마음에도...

슬픔과 근심으로 가득찬 마음 속에도

주의 완전한 사랑을 본받아서

용서하며 더욱 사랑하기로 해요! 



- 온누리에

'아가페사랑'

넘치나길 바라며..

신나는 '한가위'기다리는 德 ^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