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글 속의 글

*화해/괴테

샬롬이 2016. 4. 1. 12:30


- "그대의 노랫소리에 내 맘이 한층 기쁘다오!"

"언제는 듣기 싫다더니..오늘은 왠 일이유!"

"오늘이 사월 첫날이 아니우!"

"까악! 만우절! 그럴줄 알아슈!ㅎㅎ" -

(까치 부부)





화해




/괴테





정열은 고통을 가져온다!---누가

갑갑한 가슴을 달래 줄 것인가, 너무나도 산란한 가슴을?

뜬금없이 사라져 버린 시간들은 어디에 있는가?

정신은 흐릿하고,시작은 혼란스럽다.

숭고한 세계여! 그대는 어떻게 감각을 없애 가는가?



그 때 천사의 날개달린 음악이 부유하듯 다가왔다.

수백만의 음과 음을 엮으면서

인간 본질을 뚫고 가로질렀다.

그리하여 인간을 영원한 아름다움으로 넘치게 했지;

눈에 그물이 쳐지고, 숭고한 동경을 통해

음과 눈물의 신성한 가치를 느낀다.



이제 가슴은 가벼워져

굉장한 선물에 충심으로 감사하고자

자신을 기꺼이 응답시키려고

살아 숨쉬고 또 고동치고자 함을 금방 알았노라.

이제 음과 사랑이라는 이중의 행복을 느낀다.

---- 아 영원히 이대로 있을진저! ----




解 * 1823년 괴테는 마리엔바드에서

폴란드 출신의 궁정 피아니스트

마리아 지마노 프스카라는 여인을 만났다.

베를린 출신의 여가수 안나 밀더 하우프트만과도 만났다.

이 두 여인으로부터 받은 깊은 인상을

그는 편지와 일기자 등에 남겨 놓았다.

지마노프스카와 그녀의 여동생은 당시 관습에 따라

괴테에게 기념첩을 가져왔는데,

괴테는 그 속에 시를 써 주었다.


이 시는 1827년 처음으로 발표되었고,

이른바 '정열의 3부작

Triologie der Leidenschaft'의

일부로 수록되었다.

'정열의 3 부작'은

<베르터에게 An Werther> <비가 Elegie>

그리고 이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음악의 힘이 강조된 이 작품을 보면,

음악은 자아를 해체시키고,

경련을 풀어 주는 것으로 나타난다

음악은 인간을 고양시키며,

이 세계 밖으로 인간을 끌어낸다.

<파우스트>에서도 비친 일이 있는 이같은 문제는,

이 시에서 음악이야 말로

신의 가장 아름다운

계시임을 보여 주고 있다.

똑같은 모티브는 앞의 두 작품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 바 있다.




-" 사랑해유! 진짜루..믿어주오! 참말로..."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다는디..괜찮겠슈"

"믿을수록 사랑이 생기는 게 아니우! 사랑한다니깐.."

"사랑에 속아도 본전은 찾겠지예ㅎㅎ" -

<원앙이 부부>


'*글 속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결의 열쇠/빌리 그래함  (0) 2016.04.12
*빛의 자녀들/빌리 그래함  (0) 2016.04.09
*맥베스 효과  (0) 2016.03.24
*충분한 은혜/빌리 그래함  (0) 2016.03.23
*주님께 맞추어 조율하기/빌리 그래함  (0) 2016.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