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약속/작은천사

샬롬이 2016. 3. 31. 14:06





약속




/작은천사





  뜰의 몇 년되지 않는 살구나무 꽃들이 만개하였다.

작년에는 꽃이 몇 송이 보이지 않았지만

올해는 가지마다 참 많이도 꽃을 피워 보기에 좋다.

공동체의 나무라서 그런지.. 제대로 나무밑을 파서

거름을 주지 않아도 곱게 꽃들을 피워

열매를 맺을 것을 생각하니 기특하기도 하고

벌써부터 새콤한 살구맛이 감돌아 침이 고인다.


   과수를 심어 3년이 되면 어떤 나무라도

그 열매를 알 수가 있기 마련이다.

그것은 심은대로 약속을 어기지 않고 

싹이 나고 잎이 자라 꽃을 피워

각기 알찬 열매를 맺기 때문이다.

성경말씀에도 "심은대로 거둔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들이 마음밭에도 무엇을 심는냐에 따라

삶이 달라 질 수가 있을 것이다.

악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계획하다 보면

악한 영의 지배를 받아 마음밭이 아수라장이 된다.

선한 마음으로 행동하며 실천하다보면

함부로 악한 세력이 넘나볼 수가 없는

어느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평온을 간직할 것이다.


  약속이란 글자도 때로는 부담스러운

단어이기도 하지만 심사숙고끝에 다짐하고

내 뱉은 말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킬려는

단호한 철칙이 있어야 한다.

흔들리는 갈대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고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후회가 막급할 뿐이다.

살다보면...자신이 약속한 것을 다 지킬 수 없는

상황에 놓일때도 허다하다.

그렇다면, 상대방에게 공손하게 미안하다는 말로

예의를 지키는 것이 당연하기도 하다.

그러나 약속에 대한 의미를 대수롭게 생각한 나머지

상대방의 인격까지 무시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니

아무튼,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함부로 정하지 말아야 한다.


   4.13 선거를 앞두고 오늘부터 후보자들이

유권자들에게 선거유세를 시작했다.

그들의 공약하는 것들이 말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들의 삶에 도움이 주어져야 할 것이다.

  선거때만 되면, 국민들께 굽신거리며 표를 달라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선거가 끝나면, 언제 그랬는냐는 식으로

삶의 현장에 꼭 필요한 법도 제대로 통과 시키지 않고

필리버스터 등..경제의 발목만 잡는 행동들만 일삼았으니

누가 과연 표를 줄 것인가??....

배신을 일삼는 정치는 근절되어야 할 것이며

서로 한마음으로 나라의 일꾼으로써 사랑을 베푸는

모범된 모습을 보여야 나라가 도약하며 발전하여

잘 사는 국가를 만들 수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지난 국회는 금빼지만 번쩍거리며

얼마나 많은 국민의 혈세를 헛되이 남용하며

자신들의 치부를 들어냈는지 눈살이 찌푸릴 정도로

민망하지 짝이 없는 행태들이었다. 

제대로 일하지 않는 일꾼들은 권력만 채고 앉아

무노동으로 혈세를 착취하는 나라의 좀과 같을 뿐이다.

이제부터 눈을 똑바로 직시하여

국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겉과 속이 같은

겸손하고 현명한, 사명이 투철한 후보자를 잘 파악하여 

모든 희생을 감수 할 수 있는 인물을 뽑아야겠다.

공약만 잔뜩 부풀려 놓는 허풍쟁이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거품을 뺀 실천할 수 있는 공약으로

새판을 짜서 유권자들에게 신임을 얻어야 하리라 본다.

막말로 기본적인 인간의 도리를  파괴하는 자들도

변화된 자아 형성이 필요함이 절실하다고 본다.

선거의 공약이 말로만 내뱉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좋은나무를 선별하는 것은 토양과도 잘 맞아서

뿌리가 깊게 뻗어 든든하여 거목이 될 수 있는

열매를 아낌없이 줄 수 있는 나무를 택하여야만 한다.

나무에 거름을 주고 가꾸어 열매의 가치를 알고

서로 나눌 수 있는 기쁨이 있어야 만족할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돌작밭같은 마음밭을

객토하여 가릴 것은 가리어 새롭게 경작하여

옥토와 같은 좋은 밭이 되어 약속된 열매를 맺어야겠다.

우리들의 삶은 약속의 완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세상이 끝나는 날엔 영원한 그 나라가

약속되어 있으니깐 말이다.~~~


-나그네의  마음밭이

주의 말씀으로 새롭게

객토되기를 원하는 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