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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산책

'기분이 좋으면 도움을 베푼다' 현상

샬롬이 2016. 2. 17. 12:22

 

 

 

 

'기분이 좋으면

도움을 베푼다' 현상

 

 

기분이 좋으면 왜 협조적일까

 

 

 

친절을 베풀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사 가는 친구를 도운적이 있다면 누구나 안다.

또는 여자친구가 조금 전 무슨 술을 마셨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동안 머리카락이

토사물에 닿지 않도록 붙든 적이 있다면 누구나 안다.

그런 순간에 신神은 미소를 지으며

착한 사마리아인을 내려다 본다.

선행을 베풀면 삶이 더욱 숭고하고

고결해진 것 같은 느낌이다.

 

특히 좋은 인간성을 자발적으로 갖추어나가는 현상은

마치 진화를 방불케 하는 생화학적과정을 거친다.

어째든 과학적인측면에서도 일주일에 2시간씩

헌신적인 자세로 자원봉사활동에 몰두하면

장기적으로 건강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전신질환 발병 위험까지 낮아진다.

물론 그러한 현상은 이제 새롭지도 않으며

갑자기 불타오르는 행복감의 효과가

오래가지도 않는다고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다.

전자는 사실이지만 후자는 맞는 말이 아니다.

 

매사추세츠 의대 교수

캐롤린 슈워츠CarolynSchwartz의

연구결과를 참고 해보자.

 

슈워츠는 최근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영혼의 말씀'을 들려주면

어떤 긍정적이 효과가 있는지 조사했다.

타인이 정기적으로묻고 그들의 말에 우호적으로

귀를 기울이자 환자들의 증세가 호전되었다는 결과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슈워츠는 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그들은 선생으로 말미암아 신체는 물론

정신적인 상태도 엄청나게 좋아졌다.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한 유워츠는

어느 때보다도 지식욕이 불타올랐다.

 

그녀는 약 2,000명의 개신교 장로교

신도를 꼼꼼히 관찰했다.

그 결과 정기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신도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행복과 건강 면에서

더 많은 만족을 누리고 있었다.

미시간 대학교에서 실시한

연구에서도 같은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에서는 나이 든 사람이

자원봉사활동을 하든

 단순히 친절한 이웃 노릇을 하든

다른 이에게 도움을 베풀면,

이기적인 동년배와 비교했을 때

평균수명 이전에 사망할 위험이

대략 60퍼센트나 줄어든다는 결과가 나왔다.

 

더욱 선행을 통해 발생하는 생의 기쁨은

간접적으로 직업상의 성공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뉴욕 코넬 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앨리스 아이젠AllceIsen이 실실한 연구에 의하면

수많은 기업에서 항상 기분 좋은 모습으로 있는 사람은

인기가 더 많고 상사 또한 그들을 더 좋게 평가한다.

그들은 결국 동료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는다.

 

이 책을 읽는 당신은

앞으로 환한 미소를 짓고 일하도록 하라.

정말 믿을 수 없는 효과가 뒤를 잇게 되리라.

협동심과 정신 건강은 정비례의 상관관계이다.

그래서 사회학자들은 활기차고 동기부여가 충분한 사람은

기분이 보통이거나 매우 나쁜 사람들보다

착한 사마리아인 노릇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영어권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상관관계에 대해

'기분 좋으면 도움을 베푼다' 현상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몇 가지 연구를 통해

행복한 인간은

남을 돕기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호프 칼리지 사회심리학 교수이자

《마이어스의 주머니 속의 행복

The Pursuit of Happiness》의 저자인

데이비드 G. 마이어스David G. Myers의 말이다.

 

간결해 보이는 표현 뒤에는 재미있는

여러 실험이 자리 잡고 있다.

실험 가운데 하나의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연구자가 25센트짜리 동전을

 공중전화 박스에 놓았다.

개선의 여지가 없는 일부 불평분자를 제외하고는,

우연히 공중전화 박스에 들른 대부분의 사람이

동전을 손에 넣은 갑작스러운 행운을 기뻐했다.

과학자들은 박스 바로 옆에 미리 돈을

구걸하는 걸인을 앉혀놓았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결과가 나왔다.

 

운명의 호의로 돈을 얻은 이는

자신의 행운을 기꺼이 걸인에게 넘겨주었다

이러한 모습은 공중전화 박스를 그냥 지나쳐버리는

행인의 경우보다 더 많이 나타났다.

"삶에 만족하는 사람일수록

공감 능력도 늘어난다."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대학교 교수이자 사회학자인

 루트 빈호벤Ruut Veenhoven은 이렇게 말했다.

 

* 에라스무스 대학교 교수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아내기도 했다.

기분이 좋은 지원자는 직장 면접에서

불평만 하는 경쟁자보다 훤씬 좋은 평가를 받는다.

 

* 이보다 오래전 예일 대학교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서로 존중하고 공손한 태도를 유지할 경우,

기업 전체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작업환경을 개선할 때마다

매출 수입은 0.5퍼센트만큼 늘어난다.

 

* 이팍IFAK 연구소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항상 기분이 좋은 직원은1년에 평균 17.5건의

개선안과 뛰어난 아이디어를 직장에 제시한다.

반대로 불평불만이 가득한 직원은

겨우 8.4건의 아이디어만 제안한다.

 

당연히 우리는 과학적 근거가

 아주 확실한 최고급 단맛에 취해

'기분이 좋으면 도움을 베푼다'라는

인과관계의 실제적인 측면을

굳이 숨기려 하지 않는다.

당신이 이삿짐 상자를 두 팔에 짊어지고 운반하거나

위장에 있던 내용물을 싹 비우려 할 때

머리카락을 붙잡아달라고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려 한다면,

 

미리 평소에 기분 좋에 행동하여

짧은 행운의 순간을 대비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성공을 거둘 확률과

신을 기쁘게 할 확률은 확실히 높아진다.

 

 

- <현실주의자의 심리학 산책>

요헨 마이, 다니엘 레티히 지음/오공훈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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