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사랑의 종소리가 들린다~~~ /작은천사

샬롬이 2015. 12. 4. 13:49

 

 

 

사랑 종소리 들린다~~~

 

 

 

/작은천사

 

 

 

  해마다 성탄절이 가까이 다가오면

선인장 종류의 게발이가 인고(忍苦)의 시간들을

견디어 줄기끝에 조그만한 꽃움을 틔우고 있다.

핑크빛으로 다소곳이 고개를 숙인채

줄기 끝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별꽃처럼

얼마나 곱고 아름다운지....

 올해는 다른해보다 유난히 더 많은 봉오리가 맺혀 

별들처럼 반짝거리며 차례대로 피워 거실을 환하게

성탄(聖誕)의 기쁨으로 밝혀 줄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감사하며 뿌듯하기만 하다.

 

 이 꽃을 가만히 들여다 볼때면

나도 모르게 하늘나라 계신 부모님생각에

그만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어느사이에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소리가 땡그랑~땡그랑 들려와

사랑과 평안의 메시지가 전달되는 것만 같아

꽃망울을 살짝 어루만져 보기도 한다.

"사랑하는 막내딸아! 

 세상살이 힘들고 어렵겠지만

 주님 안에서 인내하는 마음과 굳건한 믿음으로

 승리하여 이 담에 천국에서 우리 함께 만나보자구나.

 아주 보잘것 없는 것 같아 보이는 게발이가

 긴세월 속에 고목이 되어도 별꽃을 피우는 것과 같이

 너의 마음에도 항상 주의 사랑과 평화가

 끊임없이 넘치나서 승리의 꽃을 

 만발하게 피우길 바란다. 알겠제~막내딸아!" 

언제나 사랑으로 품어 주시던

부모님의 음성이 이 꽃을 통해

더욱 감격스럽게 느껴져 오기도 하여

다가올 성탄의 기쁨과 함께

이 꽃은 나의 큰 위로가 된다.~~~

  세상의 어떤 고달픈 일에도

초롱초롱 빛나는 꽃과 같이 활짝 웃음을 잃지 않고

오뚜기처럼 일어날 용기가 주어지기도 하여

사랑의 꽃, 별꽃, 승리의 꽃이라는 애칭으로

불러 주며 한겨울을 따뜻한 온기를 나눈다.

 

  본래 게발선인장의 원산지가 브라질이며

꽃말은 '불타는 사랑'이라고 했다.

꽃줄기는 바다에서 나는 꽃게발처럼 마디마다

잘룩한 모양으로 뻗어 꺾꽂이도 잘 할 수 있고

번식이 왕성하여 사토에 꽂아 두기만 해도

뿌리가 쉽게 내려 키울 수가 있는 선인장이기도 하다.

특히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어 시간이 없는 사람들이

옆에 두고 사귈(?) 수 있어 안성맞춤이기도 하다. ^O^

 

계절마다 다양한 색깔로

꽃을 개화시키는 이 선인장을

봄에 피어나면 '부활선인장'

가을엔 '추수감사절 선인장'

겨울에 움이 터서 피면 '크리스마스 선인장'이라고 하여

축제일(Holiday)선인장이라고 한다고  

이 꽃을 사랑하는 고마운분들의 사이트에서

자세하게 알려주는 걸 탐색하여 편집하기도 했다.

 

 

오늘도 꽃송이마다 

땡그렁~땡그렁~

주의 탄생의 사랑의 종소리가

우리들의 마음 속에 울려 퍼져

지구촌의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과

마음의 평안을 잃고 방황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전달되어 모두가 함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드린다.

 

성탄절을 기다리며 

성가를 준비하는 작은천사들도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기쁨이 넘치도록

커다란 호박과 꽃가지에 앉아 자신만의 음색으로

다함께 화음을 마추어 장엄하게 "기쁘다 구주 오셨네"

찬송곡으로 구주탄생을 온 세계에 알려 주고 있다.

오! 승리의 꽃은....세상의 끝날까지  

이 땅에 있는 우리들에게 공평하게

주의 사랑으로 채워질 것이리라.

 

땡그렁~땡그렁~

성탄의 기쁜 종소리가

온 세계의 비참한 삶의 현장과

가로막힌 마음의 장벽을 넘어

두려움없이 사랑과 소망을 전해지길 바란다.

또한 사랑의 종소리가 온누리에 울려퍼져  

구원의 소식과 더불어 자유와 평화의 꽃다발을

아낌없이 안겨주어야 하리라.~~~

 

 

- 2015년 성탄을 앞두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