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감사의 계절에..../작은천사

샬롬이 2015. 11. 18. 08:23

 

 

 

 

감사의 계절에....

 

 

 

/작은천사

 

 

 

 

  노오란 은행잎들이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었다.

가을이면 낙엽이 되어 한줌의 거름이 된다는 것을

해마다 알고 있으면서도 왠지 서글픈 마음을

가눌 수가 없어 보이는듯 했다.

   인생도 언젠가는 떨어지는 낙엽처럼

어디론가 정처없이 날아가 버린다고 생각지만,

그러나 소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자들의

삶의 방향은 영원한 복락의 꿈을 꿀 것이다.

 

 오늘날, 복잡한 삶의 거리마다 

작은것에 감사함을 잃고서 모든 것에 불만과

탐욕에 찬 눈빛으로 갈팡질팡 허우적 거리고 있다.

상부상조하고자 하는 정책을 무너뜨리며

이기주의적인 사상에 짓눌려 반복하는 폭력의

선동에 가담하는 불미스런 행동들로

무법천지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을 볼 때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를 봉괴시키는 것과 같았다.

 

   아직도 말로만 민주주의를 외치는

회칠한 무덤같은 가면을 쓴 자들의

횡포를 옹위하며 죄의 값을 두둔하는

분별없는 공동체의 양심으로

어떻게 올바른 민주주의가 살아 남을 것인가?

한심하기 짝이 없는 처사이기도 하다.

참다운 민주주의 자세는 비폭력에서 시작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아닐까....

공권력을 무시한 폭력을 휘두려는 투쟁은

아무 효력이 없고 씻을 수 없는 상처로만 남을 뿐이다.

  사회의 기강을 바로 잡기 위해선

반드시 폭력적이고 비인격적인 행동들을

한마음으로 올바르게 바로 잡아 줘야 할 것이다. 

함께 깊은 도탄에 빠져 멸절하게 된다면

미래는 보장될 수가 없음을 깊이 명심하길 바라며

'축록자불견산(逐鹿者不見山)'이란 사자성어를 담아본다. 

 

"사슴을 쫓는 사람은

산을 보지 못한다는 뜻으로,

명예와 이욕에 미혹된 사람은

도리도 져버리게 됨,

또는 한 가지 일에 마음을 빼앗기는 사람은

다른 일을 생각하지 못함"

 

 우리들의 삶의 현장도 미래를 향해 나아갈 때,

어디에서나 모든 일들을 평화롭게 의사전달이 

소통되어 함께 잘 살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다시는 폭력이 난무하는 비참한 거리가 되지 않게

마음도 변화되고 행동도 변화되어

아가페 사랑만이 넘쳐나길 바라고 소원할 뿐이다.

 

 과수들이 열매를 맺어

감사함이 넘치는 계절에 

작은 것에라도 감사함을 잃지 않는

나라와 사회의 구성원들이 되어

경제가 발전된 복지국가로서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란다.~~~

 

- 감사를 잃고 폭력만 난무했던

광화문 거리를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