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나를 만났다고 전해주오! ^O^ <사진> /작은천사

샬롬이 2015. 12. 29. 18:01

 

 

 

 

나를 만났다고 전해주오! ^O^ <사진>

 

 

/작은천사

 

 

 

 

강변을 산책하다가

산아래 마른풀들이 무성한 밭길에 무심코

고개를 돌리는데 뜻밖에 목이 길고 다리가 긴

고라니를 만나게 되어 얼마나 놀라웠는지 몰라요.

나그네를 빤히 쳐다보는 게 아는척 하는 것 같더니만

금방 고개를 돌리고 쏜살같이 긴 다리로 방향을 돌리더니

산쪽으로 향해 달아나 버리고 말았지요.

한참이나 그 곳을 바라보며

어디에 있나 싶어 따라갔지만

흔적도 없이 사라져 보이질 않았답니다.

아마도 어디엔가 숨어서 렌즈를 들이대는

나그네의 엉뚱한 행동을 몰래 살펴보며

요즘 유행어로 "나를 만났다고 전해주오! 캉캉!

그라고 나, 잡아봐용! 애롱! 애롱!"라며

신나게 놀려주고 있었는지도 몰라요. ^^

 

 강변에서 만난  삐삐도 작은새들과 만나

전깃줄에서 줄넘기를 하며 재잘대기도 했지요.

"어머나, 순서를 지키면서 줄을 넘어야지..."

"아따, 반칙 좀 쓴다고 누가 뭐랄까봐...."

경쟁사회에서 새들의 반칙은 해가 넘어가는데도

여전히 멋대로여서 어찌할 도리가 없어 보였답니다.

법을 제대로 만들어 규칙을 잘 지키게 해야 될낀데...ㅋ

 

청둥오리들은 짝을 이루어

정다웁게 번갈아가며 물속을 들여다 보며

잽싸게 고기를 낚아 올리고 있었지만

왜가리는 홀로 무슨 고민을 하는지

고개만 떨구고서 "울려고 내가 왔나...

누굴 찾아 여길 왔나?"라는 독백을 하면서

석양에 비친 그림자만 바라보고 있기도 했어요.

 

마른 풀숲에 둥지를 튼 어미새는

아기새에게 먹이를 날라 영양을 보충하느라

날개죽지가 아플테지만 힘겨운줄 모르고

짹짹이며 재빠르게 먹이를 찾아 날아다니고 있었답니다.

자식을 향한 어미의 사랑은 얼마나 희생적인지

사람보다 더한 고귀한 사랑을 간직한 새들이

참 기특하고 사랑스럽기만 했어요.

 

겨울의 강변의 나무들도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어

앙상하게 말란듯 보였지만

따뜻한 새봄이 오면 힘차게 움이터서

"죽지 않고 살아 있다고 전해라!"라고 말하겠지요.

자연은 모든 것들이 죽은 것 같으나

그 뿌리가 깊이 박혀 튼튼하면

햇볕과 바람과 빗물로 영양이 보충되어

꽃이 피고 새가 깃들 것입니다.

창조주의 오묘한 솜씨는 자연을 통해

우리들에게 무한한 사랑으로 보여 주심으로

항상 감사를 드리며 살아 가야 할 것이예요.

 

죄많은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구주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모시고 성령충만하여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 하신대로

주의 복된 소식을 전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세상끝날에 주님께서 부르신다면

핑계를 대며 못간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짧은 나그네 인생길입니다.

 

우리들의 마지막 길이

마귀사탄을 따라가는 지옥이 아니라

영원한 천국을 예비하신 예수님을 따라

할렐루야 찬양하며 가야만 할 것입니다.~~

 

" 세계에 주의 복음을 전하라!"

 

 

- 우물안 깨꿀이가 목청을 돋우어 전하며...^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