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그녀가 그립다~~~ /작은천사

샬롬이 2015. 10. 30. 10:15

 

 

 

 

그녀가 그립다~~~

 

 

 

/작은천사

 

 

  나는 언젠지 모를 오래전에

천경자 화백의 수필집을 읽었다. 

내용은 다 기억할 수는 없지만

파란만장한 생애에 감동되어

눈물을 흘리며 읽었다는 기억이 난다.

감수성이 많은 내 청춘이 서러웠는지도 몰랐지만

책 속에 빠져들면서 그녀의 한많은 인생의

사랑과 슬픔, 괴로움을 공감하기도 했다.

   아마도 그녀가 뛰어난 예술인이기도 하지만

千 씨라는 성을 함께 쓰기때문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동안 그녀의 타고난 예술적인 감각에

많은 사람들이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그런데 자신의 그림이 아닌 

'미인도'의 위작 논란으로 충격을 받기도 하여 

너무나 마음이 힘들었을 것이다. 

예술공간(국립현대미술관)에 걸어둔

그녀의 작품을 다른사람이 그려서 위조한 것인데도 

진실을 외면한 예술인들이 정품이라고

우기는 바람에 큰실망을하고 절필하기까지 하며

뉴욕으로 떠나고야 말았다고 했다.

 

그녀는 위조된 작품을 두고

"이 작품은 내 것이 아니다.

 내가 낳은 자식을

 내가 몰라보는 일은 절대 없다" 라고

한탄스러운 절규를 남겼다고 했다.

   자식처럼 애정어린 자신의 작품을 

함부로 위작하여 상처를 입혔으니 

얼마나 마음이 서러웠을까?.....

결국, 세월이 흘러 위작한 장본인이

진실을 알렸으니 속이 후련하도록 다행스럽기만 하다. 

거짓은 진실에게 이길 수가 없는 것이 당연하며

그녀의 주장이 확실함이 인정되었다.~~

 

이제, 그녀는 91세로

타향에서 타계하여

그리운 고국으로 돌아왔다.

비록 하늘나라에 가셨지만

자식처럼 애정을 가지고 남기신

모든 작품들이 잘 보존되어 우리들의 가슴에

뜨거운 정열과 우수어린 명암들이 채워질 것이다.

  특히 아프리카의 배경으로 남긴 많은 작품들과

꽃으로 장식한 화려한 자화상의 매력에

수많은 예술인들에게 영원히 잊을 수가 없는

표본이 될 것이리라 생각된다.

 

어제...황혼이 물든 시간,

붉게 물든 태양을 줌으로 당겨 보았다.

오매! 이게 왠일...나의 착각일까?...

그녀의 얼굴이 그려져 있었다.

시각에 따라 달라 보이는 게

자연과 그림이지만...

노을 속의 길다란 얼굴의 千!이 보였다!!! ^O^

그래서 여러곳에 띄워져 있는 그녀의 작품을 담아 보았다.

어쩌면 이렇게 색감이 곱고 아름다운지

직접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그날이 기다려진다.~~

 

  나는 분명히 알고 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작품은

얼마나 아름답고 조화로운지를...

세상을 향해 나는 오늘도 외쳐본다.

"나그네같은 인생들이여!

 숨이 멈추기 전에

주의 놀라운 솜씨를 찬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