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강변에서 만난 강아지 세 마리~~ <사진> /작은천사

샬롬이 2015. 10. 15. 07:38

 

 

 

 

강변에서 만난

강아지 세 마리~~~ <사진>

 

 

 

/작은천사

 

 

 

 

  요즘은 가을 햇살이 좋으니

짜투리 시간을 내어 산책을 즐기려 한다.

편안하게 걷기가 세포마다 활력을 줄 뿐만 아니라

튼튼한 오장육부의 건강을 유지하는 지름길이기도 한다.

   또한 창조주께서 만드신 자연의 풍광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다시 찾아온 계절 속에서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며 새로움을 더해 주는 것을

바라보노라면 인생의 날들도 변화무상함을 느끼기도 했다.

 

    나무잎들과 풀잎들도 서서히 가을을 향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며 한 잎 두 잎 떨어져 있는

강변의 길을 철학자가 된 양 사색을 하며 걸었다.

그런데 딸기 하우스 저쪽편에서 계속적으로

큰 개의 울음소리가 쩡쩡~ 울리고 있었다.

어디서 애타게 우는지 두리번거려도 보이질 않고

강아지 세 마리가 쫑랑대며 강변 길로 달려 오다가

자전거 타고 하이킹을 즐기는 청년과 장난을 치고 있었다.

자주 만나는지 강아지들이 반가워서 땍데굴~구르기도 하고

한참동안 정신없이 사랑의 인사를 서로 나누다가

청년은 멋진 폼을 잡으며 강변길을 쏜살같이 달려 가버렸다.

 

  어미개가 걱정스럽게 껑껑껑!

부르짖는 소리도 아량곳 하지 않는 개구장이 같은

강아지들의 행동을 보노라니 웃음이 나오기도 하여

메리! 메리! 하니 금새 바지가랭이를 물고 늘어지기도 했다.

"애들아! 엄마가 너희들을 찾고 있는데

 다른데 한눈 팔지말고 빨리 가 봐야지...

 제발 걱정시키질 말아레이~알건나!ㅎㅎ"

"알아시우! 엄마가 안 보실때,

 동생들을 힘으로 제압하지 않으면

 자꾸 기어 올라서 형의 체면이 말이 아니라요...깽갱~"

  삼 형제가 서로 장난인지 싸움인지 얼마나 심한지...

힘센 녀석이 약한 녀석을 넘어떠러 힘자랑을 하기도 하여

막내는 아예 형들의 싸움에 끼어 들지 않고

배가 고픈지 삭다리 나무가지를 깍~악 깨물고 있어

경쟁보다는 홀로서기를 잘 하는 듯 싶었다.

 

  인생도 어떤일을 하면서 자수성가 하기까지는 

고난이 따르겠지만 묵묵하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보람으로 삼아 이겨나가야 할 것이다.

부모의 유산만을 바라고 형제들이 피도 눈물도없이

싸움박질하는 것은 볼사나운 행동들이기도 하다.

서로 우애있게 지내는 것은 먼저 오해를 풀고 이해하여

사랑을 베풀어 주는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야 

틈이 생기지 않고 든든한 혈통의 가문으로 이어가리라.~~~

 

  강변에서 만난 강아지들의 모습을 보면서

인생들도 술취하고, 싸움하며. 쟁론을 벌이는

헛된 것으로 시간 낭비를 하지 않아야

올바른 정의롭고 평탄한 길이 보일 것이다.

오늘도 나그네와 같은 우리들을 

애타게 찾으시는 주의 음성과 생명의 말씀이 

심장 가운데 울려지기를 간절하게 바랄뿐이다.~~~ 

- 어제, 강변에서 만난 강아지들을 생각하며...-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베드로후서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