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개미를 아느냐
/김경진 목사
개미 한 마리가 어디서 주웠는지
신문 조각을 들고 들어와 흥분이 대단했다.
일명 정보통이라고 하지만 때론 별것 아니데도
흥문도 잘하고 말도 많아 와웃다란 변명이 있기 하지만
오늘은 정말 대단했다.
들어보라며 읽는 신문의 내용은
이태리의 곤충학자인 체시레 바로니란 사람이
자신의 연구 결고, 근면의 대명사로 알려진 개미가
실제와는 달리 그들의 수명 2년 중 30%애 햐는
30-40일만 생존을 위해 일할 뿐이지
실제 그들의 생애 70%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먹고 논다는 주장이었다.
이 기사를 읽는데 왕수다도 그렇지만 모두들 흥분하여
가녀린 다리가 후들거리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다.
"그럴수가, 이렇게 우리를 매도할 수가?"
그러자 늙은 할매 개미가 냉정함을 찾자면서
"마음대로 말하라고 해.
저들이 우리에 대해서 뭘 안다구,
언제 개미가 되어봤으며 우리와 생활이나 해봤어?
그냥 길잃고 헤매고 다니는 것들 몇 마리 보고선
연구랍시고 발표했겠지.
우리가 만약 술집이나 향락가로 다니는 인간들을 보고
모두 술에 취해있는 것들뿐이다 했으면 좋겠어?
뭐든 함부로 말하는 것이 아니지."
그러자 왕 개미가
"그런 말 맙시다,
우리 역시 인간이 아니잖소?" 하는
말이 그럴 듯했다.
<베드로 묵상>
게으름은 영혼을 녹슬게 하는 암이다.
-로버트 볼튼-
두령도 없고 감독자가 없이도
여름에 겨울 양식을 모으는
개미를 본받으라는 말을 기억합시다.
본능대로 움직이는 개미가 때로는 감정에 따라 사는
인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말씀의 조명>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잠언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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