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하는 법을 알려주는 열매!!!
/작은천사
기다리고 기다리던 단비가 올듯 하면서도
잿빛하늘은 아무 응답이 없기도 한다.
대지는 목이말라 타들어가 모내기한 논의 벼들이 소리를 치고 있다.
"제발! 비 쪼개 내려 주이소! 시방 죽겠심더어~제발! "
고랑마다 어디에도 물골을 터서 속시원하게 뿌리를 적셔
생기를 돋아줄 물이 보이지 않았다.
"정말 우짜마 좋을꼬!"
"우짜긴 우째...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안카나..."
"뼈져리게 회개하는 눈물을 모아모아 논밭에 뿌려오리다~~"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은 이뿐만 아니다.
느닷없이 들이닥친 중동의 낙타바이러스는
꼬리가 잡혀지질 않고 종횡무진 우리들을 괴롭히며 꼼짝 못하게 얽매어
현장에서 땀을 흘리시는 의료진들이 메르스와의 사투를 벌이며
한 생명이라도 살리려 자신들의 목숨도 두려워하지 않고
혼신을 다해 고생하신다는 것을 들을때
안타까움과 함께 한없이 감사드릴 뿐이다.
하루속히 걷잡을 수 없는 병균을 차단하여
가족간의 고통스런 슬픔의 이별은 없어야 될 것이다.
모든 국민들이 이 위기를 잘 극복하여 어떤 병마와도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면연력을 길러 나가야 할 것이며
하잘것 없는 작은 병원균이라도 시초에 유념하고 관리하여
속전속결로 퇴치해야 마땅 하리라 생각된다.
"힘을 모으면 안 될 것이 없다 안카나.."
"서로 잘난 체 하지들 말고 깨끗한 손으로 잡으면 될끼제.."
환난 가운데라도 주의 말씀에 힘입어 정신을 차리면
역병도 물러가고 안정을 찾을 수가 있을 것이다.
그대를 괴롭히고 슬프게 하는 일들을
하나의 시련이라고 생각하라.
쇠는 불에 달구어야 강해진다.
그대도 지금 당하고 있는 시련을 통해서
더욱 마음이 굳세질 것이다.
- M.아우렐리우스 -
오래전 하수구에 빠진 포도씨앗이
그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잘 견디어 내어
해마다 포도열매를 맺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풍성한 열매는 아닐지라도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포도나무를 보면서
얼마나 장하고 기특한지 이 나무를 볼 때마다 감동이되기도 한다.
죽음과 같은 캄캄하고 현기증이 날 것같은 시궁창에서
빛을 따라 씨앗이 싹을 틔워 세상밖으로 나와서 성장하여
놀랍도록 열매를 맺어다는 것은 얼마나 인내심이 필요했을까요?
지금도 포도나무는 벽에 기대어 사랑으로 서로 손을 잡아주며
열매를 맺어서 함께 이 역경을 잘 견뎌보자는 듯 보였다.
"포도나무야 ! 너를 볼 때마다
인내심을 배우며 용기를 얻는단다.
앞으로도 길가는 나그네들에게
예수님의 향기를 듬뿍 날려다오!"
오늘도 세상의 환난가운데 슬픔을 당한 사람과
고통중에 있는 사람마다 주님의 사랑과 위로하심이 함께 하셔서
새로운 힘을 얻어 위태로운 삶의 여정이 평탄해지길 기도드린다.
성경에도 예수님께서 우리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
포도나무의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지 않고
뚝, 부러져 있다면 열매는 기대할 수 없다.
조금이라도 나무에 매달려 끊어질듯 하면서도
생명을 공급을 받아 살아남과 동시에 열매를 맺을 것이다.
극한 상황에도 이겨 낼 수 있는 것은
나무와 가지가 함께 서로 고통을 나누는
사랑을 공급하였기 때문이다.
병들고 힘이 없고 연약할지라도
주 안에서 새 생명을 얻어 우리들의 영이 살아
감사하며 인내하는 마음으로
이 세상의 모든 환난을 극복하며 살아갈 때
주께서 우리들을 버리시지 않고
영원한 안식처로 인도하실 것을 확실히 믿는
믿음의 보배를 마음에 지녀서 살아가야 하리라~~~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베드로후서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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