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매의 새끼사랑!!! <사진> /작은천사

샬롬이 2015. 5. 15. 13:32

 

 

 

 

 

매의 새끼사랑!!!  <사진>

 

 

/작은천사

 

 

 

   바람이 강하게 불어선지 오래된 아카시아 나무의 가지가 부러지기도 했다.

강한 바람앞에서도 엄나무의 푸른잎에 가려 높은 곳에 위치한

까치의 둥지는 얼마나 어물게 설계하였는지 튼튼해 보여 다행스러웠다.

아침마다 멀리 가지 않아도 동네 한바퀴 산책의 즐거움은 어떤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쁨이 입가에 머물기도 한다.

     때마다 달라지는 자연의 풍광은 신록의 계절임을 알 수 있기도 하다.

새들과 꽃들,식물들도  자기의 책임을 완수하느라

한시도 게으름을 피우지 않아 보였다.

포르르...폴~폴...짹짹...이쪽에서 저쪽으로 짝을 이루어 날아 가기도 하고

먹이를 나누어 먹기도 하면서 고추꽃이 핀 밭에서 종알거리기도 했다.

상추도 손바닥크기의 잎을 펼치며 쌈거리를 만들어 가며 

밭일에 나와서 시름을 달래며 담배 한 대 피우시는

주인 할머니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있었다.

딸네와 아들네들에게 손수 가꾼 신선한 채소들을 안겨 주는 일은

어떤 일보다 즐거움이 넘친다고 말씀하셨다. 

날마다 그곳에서 작은 새들의 동향을 관찰하기도 하고

85세의 할머니와 대화를 하면서 인생을 배우기도 한다. 

 

오늘도 상추밭 골사이에 있노라니 우연히 철조망 쇠망 위에서

이상한 소리를 내는 눈가에 노란띠를 두른 매를 만나게 되었다.

처음엔 맨줄도 모르고 놀라서 렌즈를 급히 줌을 하고 찰칵! 찰칵!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순간의 찰나를 함께 하면서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날카로운 발에 새끼를 보듬고 입에는 잠자린지 벌레를 물고서

새끼의 입에 먹이를 넣어 주는 게 아닌가?

혹시나 잘못 봤나 싶어 자세히 살펴보니 새끼매도 무섭기만한

어미의 발에 매달려 입을 크게 벌리고는 먹이를 받아 먹었다. 

무서운 매도 새끼사랑은 끔찍해 보여 감동적이었다.

 

  작년에도 창문에 매달린 매서운 매를 만난적이 있었지만

올해 또 스승의 날 아침에 매를 만나서 사랑의 회초리 매가 생각 나기도 했다.*^^*

그 옛날 선생님께서 반전체 기합으로 팔목을 걷어시고

작은 손바닥을 내리치시던 그 매는 아프기도 했지만 

어릴때부터 올바르게 성장하라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매! 매서운 눈으로 세상을 잘 알고 똑바로 살아가야 하리라....

또한 밝은 사회가 되기를 추구하면서  매를 들까? 말까?....ㅎ

매! 매든 심정은 오죽 했으랴! 힘이 없으면 훈계도 못하는데 말이다...

오늘 매(새)를 만나고 보니 이제, 그 옛날처럼 잘못한 학생따라 

매(회초리)를 들고 운동장 한바퀴 따라올 정도로

훈육할 스승님을 찾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슬프기만 하다.

스승은 제자를 사랑하고 제자는 스승을 존경하는

교육의 혁신적이고 아름다운 학교의 교실에 사랑의 꽃을 피워야 할 것이다.

 

 찔레꽃의 진한향기가 우리들의 가슴마다 전해 주고 있다.

찔레꽃 한 송이마다 인사하며 부지런이 꿀벌들이 꿀을 뜨고 있는 것처럼

성실함으로 꿈을 현실로 성취하는 날들이 되길 바라고 싶다.

사랑의 매는 우리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 보다

세상을 이길 큰 스승의 사랑이었음을 알고 깨달아야 할 것이다.

"매야 ! 오늘 너를 만남으로 인해

스승님의 사랑의 가치를 더욱 알 수 있어 고마웠단다~~"

 

오늘날 우리들은 스승의 은혜를

잊어 버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날마다 생명의 말씀으로 우리를 교훈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도 무시하며 살아 가고 있다.

다~ 제 잘난 멋에 사는 게 인생이라지만...

다시 한 번 내 자신을 돌아보아

책망의 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함을 느낀다.

삐뚤이 정신차렷! 앞으로 나란히! 똑바로...

귀잡고 토끼뛰기 시행!..ㅎ 

 

-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며...-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 주의하라

이것이 사람의 유전(遺傳)과

세상의 초등 학문을 좇음이요

그리스도를 좇음이 아니니라"

(골로새서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