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글 속의 글

*소네트 29 /셰익스피어/피천득 옮김

샬롬이 2015. 6. 17. 08:24

 

 

 

 

 

 

소네트 29

 

 

 

 

/셰익스피어

 

 

 

 

운명과 세인의 눈에 천시되어,

혼자 나는 버림받은 신세를 슬퍼하고,

소용없는 울음으로 귀머거리 하늘을 괴롭히고,

내 몸을 돌아보고 나의 형편을 저주하도다,

희망 많기는 저 사람,

용모가 수려하기는 저 사람, 친구 많기는 그 사람 같기를.

이 사람의 재주를, 저 사람의 권세를 부러워하며,

내가 가진 것에는 만족을 못 느낄 때,

그러나 이런 생각으로 나를 거의 경멸하다가도

문득 그대를 생각하면, 나는

첫새벽 적막한 대지로부터 날아올라

천국의 문전에서 노래부르는 종달새,

 

그대의 사랑을 생각하면 곧 부귀에 넘쳐,

내 팔자, 제왕과도 바꾸려 아니 하노라.

 

 

 

<셰익스피어 소네트 詩集/피천득 옮김>

 

 

 

 

"뭐 부러울 것 있나용?...깎꿍! ㅎㅎ"

"하모..억수로 많지비..에헴! 콜록!"

"욕심주머니 내려놓고 섭리대로 살아 봐유~"

"운명의 칼날이 멈출 때까지 해볼끼여...꼬끼오!"

"황혼에도 희망은 죽지 않으니 천만다행!!!~ 호호"

"사랑이 옆에 있으니 용기가 만땅이구려...허허" 

<원앙부부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