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네트 29
/셰익스피어
운명과 세인의 눈에 천시되어,
혼자 나는 버림받은 신세를 슬퍼하고,
소용없는 울음으로 귀머거리 하늘을 괴롭히고,
내 몸을 돌아보고 나의 형편을 저주하도다,
희망 많기는 저 사람,
용모가 수려하기는 저 사람, 친구 많기는 그 사람 같기를.
이 사람의 재주를, 저 사람의 권세를 부러워하며,
내가 가진 것에는 만족을 못 느낄 때,
그러나 이런 생각으로 나를 거의 경멸하다가도
문득 그대를 생각하면, 나는
첫새벽 적막한 대지로부터 날아올라
천국의 문전에서 노래부르는 종달새,
그대의 사랑을 생각하면 곧 부귀에 넘쳐,
내 팔자, 제왕과도 바꾸려 아니 하노라.
<셰익스피어 소네트 詩集/피천득 옮김>
"뭐 부러울 것 있나용?...깎꿍! ㅎㅎ"
"하모..억수로 많지비..에헴! 콜록!"
"욕심주머니 내려놓고 섭리대로 살아 봐유~"
"운명의 칼날이 멈출 때까지 해볼끼여...꼬끼오!"
"황혼에도 희망은 죽지 않으니 천만다행!!!~ 호호"
"사랑이 옆에 있으니 용기가 만땅이구려...허허"
<원앙부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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