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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친구

어떻게 해야 되지? /로버트 스트랜드

샬롬이 2015. 6. 1. 14:33

 

 

 

 

 

어떻게 해야 되지?

 

 

 

 

/로버트 스트랜드

 

 

 

 

 

 

논쟁이 능했던 전 캘리포니아 검찰 총장 에벨 영거가

오클랜드 주에서 열렸던 법의 날 기념 행사에 주 연사로 초청되었습니다.

그의 연설이 있기 직전, 앨러미더 변호사 협회는

법대 졸업반 학생이 쓴 법에 관한 에세이가

그 협회의 문예 공모전에서 당선됐음을 알리며,

엄청난 액수의 상금을 전달했습니다.

그 전달식 뒤, 상금 수여자가 당선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당선 소감이 아니라

미국 법조계에 대한 신랄하고 매서운 공격이었지요.

당선 소감이 발표되면서 실내에는 점점 긴장이 쌓여 갔습니다.

그 동안 법의 이름으로 자행된 부정 행위에 대한 비판의 소리에

거기 모인 수백 명의 청중들은 움츠러들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그 소감 발표가 아주 무거운 침묵 속에 끝이 났습니다.

 

뒤를 이어 에벨이 주 연사로 소개되었고,

그가 연설을 하기 위해 일어섰습니다.

에벨은 기자들에게 자신이 이미 나눠준

그의 연설 요약문은 잊어버리라고 하며,

법대생의 신랄한 도전에 대한 해명을 하겠다고 했지요.

그러나 그 해명에 앞서,

그는 사람의 몸을 쳐서 악마를 쫓아내는 의식을 하고,

갈대로 자기들의 등을 쳐서 피를 흘리며, 얼굴에 상처를 내고,

수 마일을 무릎으로 기고, 악마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하여 스스로가 불구가 되며,

자신을 학대하는 이교도들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요점으로 들어가서 말했습니다.

"과거 면 년 동안, 우리도 그와 같았습니다.

우리는 우리 조국 안에 있는 악마들을 내쫓기 위하여

우리 스스로를 학대해 왔지오,

그러나 이것은 이교도들의 의식과 똑같이 무의미한 것입니다."

이어서 그는 미국내에서 벌어지는

불평등과 문제점들이 많이 있음에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파괴적인 비판만 가지고는

그러한 문제들이 해결될 수 없다고 말했지요.

건설적이며 관심어린 변화가 해결의 열쇠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비판이라는 건, 말하기는 쉽고 언뜻 들으면 좋은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잘못된 문제들을 고치는 데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말했지요.

 

정치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우리의 교회에서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회가 현실의 삶에는 맞지 않는다는 등, 돈이 너무 많다는 등,

별별 소리들이 참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물론 그 말들은 맞는 말이지요,

하지만 우리가 다니는 교회에 가혹한 비판을 가해

교회가 분열되거나 무너지게 만든다고 해서,

그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교회와 관련하여 이렇게 질문을 해봅시다.

요즘 같은 세상에 무엇으로 교회를 대신하겠습니까?

우리는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똑같은 비판을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좁은 방 안에서 위선자를 가려내기란 쉬운 일입니다.

또 교회는 그러한 위선자들로 가득하구요.

하지만 그런 이들을 받아 주어야 할 곳 또한 교회가 아닐까요?

 

 

 

"하나님이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로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것이다"

(요한복음 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