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여자의 마음/예이츠

샬롬이 2015. 4. 22. 08:45

 

 

 

 

여자의 마음

 

 

 

 

/예이츠

 

 

 

 

 

 

기도와 평화로 가득 찬

방 따위가 내게 무슨 소용 있습니까.

그날 나더러 어둠 속으로 나오라 하시기에

나의 가슴 그대의 가슴 위에 있습니다.

 

 

어머니의 걱정이나

아늑하고 따뜻한 집 따위

내게 무슨 소용 있습니까.

 

 

꽃같이 까만 나의 머릿단

폭풍으로부터 우리를 가리워 줄 것입니다.

 

 

우리의 에워싸 주는 머릿단과 이슬을 머금은 눈이여,

나에겐 이미 삶도 죽음도 없습니다.

나의 가슴은 그대의 따뜻한 가슴 위에 있고

나의 숨결은 그대의 숨결에 얽혀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