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寓話集

탁상공론/김경진 목사

샬롬이 2015. 4. 20. 15:38

 

 

 

탁상공론

 

 

 

/김경진 목사

 

 

 

 

"해도 해도 너무해!" 하면서

짐승들이 결국에는 분노를 터뜨렸다.

이유인즉 아무리 자기 방어를 위한다지만 스컹크의 방귀가 너무 심하여

무슨 제재를 가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사람들이 먹는 참기름 냄새처럼 고소하게 느끼면서도

이상하게 역겨운 것은 짐승들로 하여금 견딜 수 없게 만들었다.

 

자기에게 적이 나타났을 때 작은 것 한방으로

그리고 그 적에게만 적용된다면 좋을 텐데

온 산과 온 동네를 향기롭게(?)하니 무슨 대책이 있어야 했다.

 

대책 1. 잘 때는 잘 모르니 밤에만 뀌도록하자.

반론은 적들이 밤낮을 가리느냐. 언제라도 급하면 뀌어야지.

대책 2. 그의 적들에게 저들을 잡아먹지 못하게 하자.

반론은 먹이 사슬이 깨어져서 안된다는 것.

대책 3. 스컹크를 수술하여 냄새를 제거시키자.

반론은 냄새없는 방귀는 있으나 마나 저들의 생존의 문제가 걸린다.

대책 4. 참고 지내자.

못 참기 때문에 이런 회의가 열려진다니 참 바보스럽다.

대책 5. 모든 짐승들의 코를 수술하여 냄새에 무감각하게 하자.

반론은 모든 짐승의 코를 수술하면 그 비용은 어떻게 마련하고

냄새 못 맡는 코는 어따 쓸 것이냐?

 

끝없는 탁상공론이었다.

결론은 참고 지내는 수밖에,

그러자 대책 4를 발표했던 여우가 "I Told You"

 

 

<베드로의 묵상>

 

말의 교훈

.  모든 거짓말은 금지되어 있으나 하나의 예외가 있다.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거짓말이 그것이다.

. 만일 즐겁게 장수하고 싶거든 코로 숨쉬고 입일랑 잠가두어라.

. 말과 약은 같은 것이다. 신중히 달아서 사용하지 않으면 안된다.

 

 

<말씀의 조명>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을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라

(디도서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