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寓話集

금권선거/김경진 목사

샬롬이 2015. 4. 14. 15:35

 

 

 

금권선거

 

 

 

 

/김경진 목사

 

 

 

 

세월이 어떤 세월인데 아직도 힘만으로

우리의 지도자를 택할 것인가 하는 원성이 높아졌다.

결국 사자대왕이 하야를 하면서 누구나 출마하여 투표로

지도자를 선택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동물의 세계에도 이젠 선거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새로운 지도자 선택을 위해

모두 신경을 쓰고 후보자들은 각양 아이디어를 내면서

자신을 지도자로 선택하라고 운동들이 대단했다.

 

사자도 후보로 나섰고 어중이떠중이들도 나섰는데 모두가 후보자였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서넛으로 압축이 되고

이젠 더 이상의 기권은 없다면서 치열한 선거운동과 경쟁이

벌어지더니 결국 흑색 선전과 함께 돈이 나돌기 시작했다.

 

당나귀도 몇십억을 썼다하고, 호랑이도 집을 팔았다 하고,

사자도 몇백억은 썼을 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했다.

이래서야 진정한 선거가 이뤄지겠으며

동물세계에 장래가 있겠느냐 하는 탄식이 대단했다.

그래도 내가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욕심에서

어느 누구도 물러서지 않고 서로 버티기만 했다.

 

결국 돈을 많이 쓴 사자가 선출되어 모든 짐승들의 입맛이 썼다.

특히 올빼미를 비롯한 식자층에서는 만물의 영장이라고하는

인간들이 인간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이란 말을 듣게 했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으로 밤잠을 설치고 울어대기만 했다.

 

<베드로의 묵상>

 

돈으로 먹을 것을 살 수는 있으나 식욕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약을 살 수는 있으나 건강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좋은 침대는 살 수는 있으나 편안한 잠은 잘 수 없습니다.

돈으로 쾌락을 살 수는 있으나 기쁨을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친구를 살 수는 있으나 우정을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은 모두가

하나님으로부터 값없이 주어지는 선물들 입니다.

 

 

<말씀의 조명>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출애굽기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