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寓話集

TV 중독증에 걸린 사자/김경진 목사

샬롬이 2015. 4. 1. 11:35

 

- 강변에서 숨어 있는 우산 쓴 똥광과 난쭉지!

재미삼아 고스톱한 것이 패가망신이 될줄이야...

다시는 찾지 않으리라 작심한 후회막급한 마음에

단단한 경계의 끈으로 손을 동여매리라.-

<도박 중독자의 작심>

 

 

 

 

 

 

TV 중독증에 걸린 사자

 

 

 

 

/김경진 목사

 

 

 

동물들에 대한 남획을 우려한 당국에서는

"동물보호구역"을 지정하여 그 지역에는 출입을 금하고,

짐승들에 대한 각종 편의시설들은 북미의 어느 사파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넓은 지역이었다.

물도 쉽게 마실수 있는 설비와 새끼를 쳐서 키울 수 있는 시설 등

각종 설비까지 갖추어 놓았다.

최근에는 TV와 VCR까지 갖춰주자 모두들 거기에만 몰두했다.

신나는 프로그램에다 때로는 고국에서 온 비디오를 보노라면

시간 가는줄 몰랐다.

특시 비디오에 재미를 붙인 사자는

 아침에 잠시 세수하고는 감자침이니 콜라를 갖다놓고

 종일 TV에 매달려 있었다.

 

여름에는 야구게임에, 겨울에는 하키게임,

틈큼히 농구와 골프 중계등 시간보내기에 적격이었다.

TV 없을 땐 무슨 재미로 살았는지 싶었다.

처음 얼마 동안 모든 짐승들은 사자가 TV에 매달리는 통에

시달리지 않아 살만했다.

그 영감이 뛰어다니면 피해다니느나 하루종일 헐떡거리며 허기가 졌었는데

TV덕에 이런 세월도 있구나 싶어 모두 느긋했다.

그런데 막상 세월이 지나보니

운동 부족에 살만 뒤룩뒤룩 찌고 사는 재미가 없었다.

사는 게 그래도 뛰고 피하고 아슬아슬해야 살 맛도 나는데

도대체 스릴이 없었다.

그래서 어느 날 쥐를 시켜 TV의 케이블을 갉아먹게 만들었다.

 

<베드로 묵상>

 

패망으로 가는 세 가지 길이 있다.

여자, 도박, 과학기술.

가장 즐겁게 패망하는 길은 여자이며,

가장 빨리 패망하는 길은 도박이고,

가장 확실하게 패망하는 길은 과학기술이다.

-조르주 퐁피두-

 

가끔씩 TV 금식도 하십시오.

 

 

<말씀의 조명>

 

내 아들아 또 경계를 받으라

여러 책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케 하느니라

(전도서 12:12)

 

 

 

- 세월이 갉아 먹는 줄 모르고...

 렌즈와 리모콘을 쉴세없이 돌리는 중독증이 된 나...

고개 숙인 블루베리꽃까지 못살게 하구나!..우짜꼬...

끊을 수 없는 블과 카페인에 밤인지 낮인지..눈만 말똥말똥! -

<지독한 사랑 중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