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묵상

그리스도를 위한 일

샬롬이 2015. 3. 13. 07:51

 

 

 

 

그리스도를 위한 일

 

 

 

"(주는) 손을 펴사

모든 생물의 소원을

 만족하게 하시나이다"

(시편 145:16)

 

 

 

 

다른 일과 본질적으로 구별되는 크리스천의 일이란 없다.

이 세상에 기독교적인 일 자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궁창을 청소하는 일에서부터 설교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크리스천에 의해서 행해지고 하나님께 봉헌하기만 하면

이 모든 일들이 다 크리스천의 일이기 때문이다.

이 말은 어떤 사람도 하나님께 봉사하는 일에서

제외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이 세상에는 따분하거나 쓸모없는 일도 없다.

크리스천을 어떤 특정한 직업이 아니라,

일을 수행하는 방식을 통해서 충족감을 맛본다.

언제든지 그리스도를 위해서 하는 일이면

모두 '전 시간 크리스천 일'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면 어떤 일에서든지

언제나 흥미와 도전을 발견할 수 있다.

만약 우리가 하는 일이 우리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것처럼 여겨진다거나,

따분하고 무의미하고, 성가시고 귀찮게만 생각된다면,

그 일이 삶의 방편은 될 수 있을지언정,

우리를 살아있게 하지는 못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제자로서 우리가 마땅히 지향해야 할

자유롭고 풍성한 삶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품위를 떨어뜨리는 일을 하도록 요청하시는가?

수건을 두르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하늘의 주님을 생각한다면,

이 질문은 두 번 다시 결코 우리를 곤혹스럽게 하지 않을 것이다.

 

 

- 엘리자베쓰 엘리엇 <훈련, 그 즐거운 포기> -

- <묵상 365>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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