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빌립보서 4:5)
눈부신 태양이 장엄하게 서서히 하늘을 가로지를 때면
한낮의 순간들이 빛으로 흘러넘치고 기쁨으로 따뜻해진다.
그러나 곧 어스름이 천천히 내려와 대지를 덮으면
이글거리는 둥근 불덩어리조차 마치 밤을 위해 조용히 자리를 잡듯
차분히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다.
짙은 붉은색, 장미 빛, 그리고 심장에서 막 뿜어져 나온
선홍색 피 빛으로 물든 채 형형색색의 깃발과도 같이
하늘 가득 흩날리는 구름조각들이 오늘 하루도 다 지나갔음을 알혀 준다.
이미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다!
오늘을 되돌이킬 수 있는 방법이란 없다.
쏜살같이 달려가는 추억 속에서나 가능할 뿐,
오늘이라는 순간 속에 깊이 새겨진 글귀들을
다시 쓸 수 있는 방법도 전혀 없다.
오늘이라는 시간의 종이 위에 어떤 가치 있는 일이
혹은 어떤 헛된 일이 결코 지워지지 않을 영원의 잉크로
한 자 한 자 뚜렷이 새겨져 버린 것이다.
나의 하루를 하나님의 선물로 여긴다면
나는 어떻게 달라질까?
어떻게 내 삶의 태도를 바꾸고, 내 생각을 깨우칠 수 있을까?
주님, 당신 앞에서 '흠 없이'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 W. 피립 켈러 <내 영혼의 노래>-
- <묵상 365>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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