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寓話集

우리를 지켜주시는 분

샬롬이 2015. 1. 30. 12:21

 

 

 

우리를 지켜주시는 분

 

 

 

/김경진 목사

 

 

 

 

훈련이 다 끝난 꼬마새는 자신이 붙었다.

이젠 어디나 날아 갈 수가 있을 것 같고 언젠가 먼길을 떠날 때에는

앞장선 아저씨의 뒤만 따라가면 저항력을 많이 받지 않아

장거리를 쉽게 갔다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이야기도

귀가 따갑게 들어 자신감이 생겼다.

 

꼬마새는 엄마와 함께 멀리 떠났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저 하늘로 마음 놓고 날아 볼 수 있다는 것이 더없이 마음을 흥분케 했다.

이번에 진짜 실력을 보여주어 엄마 아빠에게

자랑스런 자식이 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꼬마새는 조그만 배낭을 꾸리는데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과연 저 먼 길을 온전히 날아갈 수가 있을까?

그동안에 먹이는 어떻게 준비하나?

만약 나쁜 짐승을 만나면 그땐 어떻게 하지'하는

잡생각이 들자 겁이 났다.

 

한쪽에서 짐을 꾸리는 엄마에게 걱정을 하자

"나도 그런 걱정이 많았는데 우리 새들에게 내려오는 이야기로

지금부터 이천 년 전에 예수란 분이 공중에 나는 새를

하나님이 먹여주신다고 했는데 진짜 지금껏 문제가 없었어.

이번에도 괜찮을거야" 라고 했다.

 

이 말을 듣던 꼬마새가 눈을 반짝이며

"엄마,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데도

걱정은 우리보다 더 많이 하던데" 하자

엄마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베드로 묵상>

 

울새가 참새에게 말했다.

"나는 정말 알고 싶어. 왜 이 근심 많은 인간들은

이토록 안절부절 못하게 바쁘게 사는지."

참새가 울새에게 대답했다.

"친구야, 내 생각엔 그들에게 하나님 아버지가 안 계신게 분명해

너와 나를 돌보아 주시는 그분 말이야."

체니(E. Cheney)

 

 

<말씀의 조명>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마태복음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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