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묵상

필요조건

샬롬이 2014. 12. 19. 14:44

 

 

 

 

필요조건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로마서 8:37)

 

 

 

 

내가 다녔던 학교 기숙사의 여자 사감이 하던 말이 생각난다.

"여러분의 침대 밑을 청소하지 않는다면,

성경을 여러분의 팔에 낀 채 돌아다닌다는 건 생각지도 마시오."

그녀는 진실함 믿음을 원했으며

그것은 항상 실천하는 믿음이었다.

그녀는 지저분한 방안에서 이루어지는

영적인 대화를 원치 않았다.

 

예수께서 3년 동안 유랑하는 랍비시절을 보낼 때 지치고,

배고프고, 머물 곳이 없다는 것이 어떤지 알았다.

보통 백성들은 그의 말씀을 기꺼이 경청했지만

원로 종교인들은 그를 곱게 보지 않았다.

예수님 말씀을 곡해하고, 잘못 인식하였다.

이런 이유로 예수님은 세상에서 충분히 외로움을 느꼈음직 하지만,

그 보다는 그가 받은 고통스런 일들을 통해

복종의 의미를 배워 우리에게 일깨워 준 것이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은 십자가의 길을 걷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짊어져야 할 십자가가 우리에게 순교라는 형태나

용과 미로의 이야기 같은 영웅적인 행동 아니면

최소한 영적인 '목회'의 형태로 주어지지 않는다면,

예수께서 믿음의 필요조건을 포기해 버린 것으로 판단해야 할까?

그는 결코 믿음의 필요조건을 소홀히 넘겨 버리시지 않는다.

 

 

- 엘리자베쓰 엘리엇 <외로운 길> -

- <묵상 365>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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