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기다림'이란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리"
(시편 69:30)
하나님은 여러 번 내 인생길에서
내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할 때 기다릴 것을 주문했으며,
내가 빛을 달라고 간청했을땐 그대로 어둠 속에 놓아두셨다.
내가 방향을 알려 달라고 간청했을 때,
그의 응답은 흔히 "나의 딸아, 참고 기다려라." 였다.
나는 진전되는 모습을 보기를 원하며,
하나님이 적어도 무언가를 하고 계신다는 증거를 찾는다.
우리가 '많은 물'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보이고 있을 때,
선한 목자이신 그리스도가 그 즉시 우리를 고요한 물가로 인도 하신다면,
정말로 중요한 어떤일이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다고는 믿기 어렵다.
하나님은 침묵하신다. 집은 조용하다.
전화벨도 울리지 않는다 우편함은 텅 비어 있다....
물론 우리들 대부분이 이러한 기다림의 시험을
조용하고 텅 빈 집안에서가 아니라
일상적인 일과 약속, 세금 납부와 식료품 구입,
자동차 수리와 덧문을 들어 올리는 따위의 일들을 하는
과정 속에서 맞게 되는 것이다.
매일매일 해야 할 일들이 계속해서 결정되어야 하고,
책임 맡은 일이 이루어져야 하고,
가족을 부양해야 하며, 고용주의 마음에 들도록 해야 한다.
이런 바쁜 삶의 한가운데 있으면서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어떻게 가만히만 계신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크리스천들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살아간다.
그곳은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이 드리우는 그림자이다.
거기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오로지 하나님께서만 알고 계신다.
- 엘리자베쓰 엘리엇 <외로운 길>-
- <묵상 365>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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