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묵상

하나님의 손에 쥐어진 도구

샬롬이 2014. 11. 29. 05:08

 

 

 

 

 

하나님의 손에 쥐어진 도구

 

 

"나는 너희를 위하여...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

(사무엘상 12:23)

 

 

 

 

뉴욕 주 북부 벽촌에 있는 묘지 터에는

소박하고 엄숙한 부모님 묘비가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나와 형제들이 부모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담아두고 싶었던

진정한 묘비는 우리 집안에 있었다.

어머니의 묘비는 거실에서 자랑스럽게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잘 장식된 피아노이다.

 

왜 저 피아노가 묘비일까?

어머니께서는 수산나 웨슬리의 육아 입문서를 철저히 준수하였다.

우리는 하루에 아침과 저녁 두 번 가족 기도를 드렸다.

무릎을 꿇고 드린 기도가 끝나면

어머니는 나, 필, 존을 위층으로 데리고 간 후 침대에 누이며

잘 자라는 입맞춤을 해 주셨다.

그리고 아래층으로 돌아가 곧바로 낡은 피아노 앞에 앉으셨다.

잠자리에서 우리가 하는 일은

어머니께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동안 다음에 어떤 노래를 연주해 달라고

아래층에 대고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다.

그러면 어머니께서는 찬송가를 부르시면서

우리를 꿈나라로 이끌어 주셨다.

 

피아노는 내부 수리와 끊임없이 조율작업이 필요하지만,

매번 연주할 때마다 어머니께서 지금의 나를 있도록

다듬어 만들어 주신 하나님의 도구였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된다.

 

-레너드 스위트 <영혼의 카페에서 커피 한잔>-

- <묵상 365>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