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글 속의 글

*하나님의 전능하신 계획

샬롬이 2014. 9. 15. 15:11

 

 

 

하나님의 전능하신 계획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누가복음 12:34)

 

 

 

내 창밖에는 조그만 턱 주머니에 겨우살이 먹을 것을

잔뜩 문 채로 이리저리 부산떨며 돌아다니는

작은 갈색 다람쥐 한 마리가 있다.

그 다람쥐는 바스락거리는 낙엽 사이를 지나,

짧은 간격으로 여러 차례 잠시 멈춰 서서 열심히 땅을 파고는

자신이 입에 물고 온 것을 하나씩 묻어버린다.

 

아름다운 가을날은

이 작은 동물이 자신의 여러 다람쥐 친구들과 함께

뛰어 놀기에 근사한 시간들이다.

하지만 조물주께서는 이 다람쥐에게

도토리와 나무 열매들이 없어져 버리기 전에

겨우살이 양식을 준비토록 하는 본능과 지혜를 마련해 주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신 계획이다.

우리도 또한 물질적인 필요에서 뿐만 아니라

영적인 필요를 위해서라도 풍요의 시기에

앞으로 다가올 결핍의 시기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떡깔나무에서 떨어진 황금빛 마지막 잎새는

어울리는 성경 구절이나 간단한 기도문과 함께

책갈피 사이에 끼워져 있으면 더더욱 아름답다.

그런 종류의 갈피표는 큰 수고를 하지 않아도

누군가의 하루를 밝게 해준다.

 

 

 - 쥰 매스터스 배쳐 <평온의 마음> -

- <묵상 365> 중에서 -

 

 

 

 

  창밖으로 내다보니 멀리 보이는 산은

산봉우리만 보이고 뽀얀 안개가 피어 오르고 있어요.

 며칠전, 산책하다가 그곳에서 깜직한 아기다람쥐와의 만남은

캐논의 렌즈와 함께 잊을 수 없는 감격의 순간이기도 했지요.

짧은 시간이였지만 아직까지 가슴을 울렁거리게 한답니다.~

 

 어제도  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기대하며 

그 나무계단으로 숨이차는지도 모르고 한걸음에 올라갔지요. 

하지만 귀여운 아기다람쥐는 보이지 않고 도토리의 빈껍질만 보였지요.

고구마과자 대신 조청이 들은 달콤한 과자를 호주머니에 넣어 오기도 했는데...

혹시나 올까봐서 소나무가 있는 의자 위에 토토리 빈껍집을 그릇삼아

과자를 잘라서 세 그릇을 만들어 놓고  그 주변에다 과자를 뿌려 놓기도 했지요.

그리고는 한참이나 멀리서 망을 보고 있어도

어디에도 아기다람쥐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그가 어디에 있는지

숲속에서 이리저리 살피봤지만 아무 곳에도 없었답니다.

 

"아이쿠! 너와 내가 만남의 골든타임을 놓쳤나?

 아니면.. 들이대는 렌즈의 공격에 그만 ...기가..막혔을까?..

 오데 가서 만날볼꺼나...나오라! 오바! 아기다람쥐!

못난삐뚤이...얼간이..또라이...짝퉁이지만 너를 만나고 싶어 왔다아!" 

 

그렇게 마음속으로 말하자 갑짜기 툭!

땅바닥으로 뭔가 떨어지는 게 아닙니까... 오메! 놀래라!

아기다람쥔가 싶어 떨어진 곳을 살펴보니...

커다란 도토리 나무에서 도토리 열매가 툭! 떨어져 있었어요.

아마도...아기다람쥐의 마음을 잘 알아주며 

아낌없이 양식을 만들어 주는 나무는 도토리 나무뿐인지도 몰라요!

그저..생각하는 척 하면서 놀래키는 사람들보다는 얼마나 장한 나무인지..

그나마 맨날..정신차리지 않는 나그네의 머리통에

굴밤을 맞지 않게해서 다행으로 여겼지요..십년감수여!

  산비탈을 내려 오면서 갈빛으로 반짝이는 도토리열매를 몇 알 주어서

 아기 다람쥐가 잘 오는 소나무 아래에 두고 오는데

비좁은 나무계단 아래서 알밤주어시는 할아버지를 만났지요.

 

"할아버지!

여기서 혹...아기다람쥐 못 봤심니꺼?"

"아앙..참다람쥐 말인강?

줄이 쫄졸난 것 말인강?  못받는디이..콜록!"

 

할아버지는 동화 속의 사냥꾼에게 잡힐까봐

아기사슴을 숨겨주는 자애로운 모습같았지요.

하지만...소나무 아래 아기다람쥐가 먹으라고 도토리열매를 놓아 두고

계단을 통통거리며 내려 오면서 뒤을 돌아 보니깐...

인자하시던 할아버지는 아기다람쥐 먹어라고 놔놓은

열매들을 주섬주섬 담고 있는 게 아닙니까?..

우째 이런일이...아마도..동물 애호가는 아닌가봐여..

지도 그리 동물을 깍듯이 아껴주지는 않으면서 괜스리....헤헤..^OO^

아무튼...천적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인간의 마음이 더욱 문제일까요?

인간의 본성은 욕심을 버림으로 천국의 보화를 쌓을 수 있을 것이겠지요.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오늘의 말씀이

쨍~~가을의 햇살같이 비춰주고 있었답니다.~

 

  사랑하는 님들 이여!!!

우리들의 마음은 어디에 머물고 있나요?

세상의 것에 집착하다간 영락없이 머리에 굴밤의 세례가 있겠지요.

헛된 것에 욕심을 버림으로 말미암아

이 땅위에 천국의  보화가 쌓여 나누므로

만백성들이 기쁨을 누릴 수가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헛된 세상의 제물보다

영혼의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가 있답니다.~

진실된 마음으로  삶을 영위하여

하나님의 전능하신 계획에 다같이 섬김의 삶이 되시기로 합시다!

임마누엘!!!

샬~~~~~~~~~~~~~~~~~~~~롬!!!

 

- 9월의 열여섯째 날의 아침에 -

 

- 참다람쥐야! 너는 진짜로 거짓다람쥐가 아니라 말이지??...

참사람들이 그리운 날에...-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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