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글 속의 글

*언제나 깨어 있는 하나님의 사랑

샬롬이 2014. 9. 10. 10:01

 

 

 

 

언제나 깨어 있는 하나님의 사랑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요한복음 15:9)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 창문 밖에서는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아기 토끼 한 마리가 덤불숲에서 쏜살같이 달려 나오자,

어미 토끼가 재빠르게 그 뒤를 쫓고 있다.

두 마리의 토끼가 잠시 원을 그리면서 달리는데,

너무 빨라서 누가 누구를 쫓고 있는지 모를 지경이다.

 

그러더니 갑자기 둘 다 덤불숲으로 사라져 버렸다.

잠시 후, 이번엔 어린 우두척(북미산 옹다람쥐과의 일종)이

어기적어기적 걸어 나와서 새까만 주둥이로 느릿느릿 풀밭을 청소하고는

다시 어기적거리며 돌아가는 것이다.

인간은 수많은 참새나 토끼,

우드척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존재가 아닌가?

우리 모두의 삶과 죽음이 한 분의 손에 달려 있다.

우리는 항상 보이지 않는 존재들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데

그 중에는 특별히 우리를 지켜주는 사명을 띤 천사들도 있다.

 

우리를 돌보시는 자는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는다.

그의 사랑은 언제나 깨어 있고, 우리를 인식하며,

둘러싸고, 지탱하며, 보호한다.

누군가의 창이나 총알이 그의 종들 중 하나를 겨냥한다면,

그것은 우리를 돌보시는 이가 부주의하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그의 사랑 때문이다.

 

- 엘리자베쓰 엘리엇 <외로운 길>-

- <묵상 365> 중에서 -

 

 

 

 

  며칠간 추석 명절를 준비하느라 마음도 몸도 지치고 피곤하였으나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지들을 만나 회포를 풀며  

정담을 나누는 시간으로 인해 눈녹듯이 말끔하게 사라지기도 하지요.

만나지 못한 형제들이 다 함께 모여 자리를 같이 하였다면

보름달과 같이 더 풍성한 한가위가 되었을텐데...

보이지 않는 얼굴들이 자꾸만 남겨진 수저통에 머물기도 하였답니다.

 

  이처럼 명절때마다 그리운 얼굴들을 생각하며

정성껏 지지고, 볶고, 문치며 손맛을 내어 장만하는 게 주부들은 힘겹지만

가족들이 맛나게 먹어주고 수고했다는 한 마디로 기쁨이 넘쳐나기도 하지요.

많은 사람들이 명절의 증후군을 이겨 내기란

수험생들이 시험을 잘 치는 것과 같기도 하여 부담을 갖기도 하지요.

하지만...서로 도와주며 각자가 분담하여 일을 처리하면,

짜증도 없고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할 수 있어서 일에 대한 중량이 가볍게 되지요.

(만능 솜씨꾼인 사랑스런 며느리의 도움은 시어미의 큰기쁨이 되었다우!!!^O^).

 

사랑하는 님들 이여!!!

보름달은 보셨나요?

팔월의 둥근달은 가장 아름답기도 하지만

가만히 렌즈의 줌으로 당겨와 보니 얼굴에 근심이 서려 있기도 했지요.

"나에게는 소원을 빌어 받자 응답이 없을긴데...흑흑...

 밤을 밝히라고 명령하신 창조주께 소원을 빌어 보셔유!" 라는 것만 같았지요.

 

과학의 발달로 달나라로 가는 시대에

나약한 인간의 모습이 달에게 소원을 빌기보다는

그를 만드신 창조주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한 해도 풍성한 열매와 식물을 주심에 찬양드려서

더욱 주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랑하기도 해 봅시다.~~~~~

 

불러도 대답없는 사랑하는 님들 이여!!!

올해가 다 가기전에 주님의 크신 사랑을 깨달아

그를 영접하여 동행하시는 날들과 소원이 이루어지시길 바래봅니다.

님들의 가정과 일터의 현장에서나

언제나 주님께서 눈동자같이 보호하여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영육간에 강건하시길 원하오며

마음을 평화를 누리시면 만사형통할 것을 확신합니다.~ 

 

임마누엘!!!

샬~~~~~~~~~~~~~~~~~~~롬!!! ^^*

 

 

  오늘 아침에

창밖에서 삐삐소리를 들었지요.

산사과 나무가지에 앉은 삐삐를 보니 얼마나 반가운지...

하늘에서 보내온 위로의 새일까요?

내 마음을 기뻐게 해주니 너무 좋았어요!!!

"딸아! 사랑한다! 눈물을 흘리지 말거레이...

 내가 너의 힘이되어 줄테니깐..."

 

잠깐 둘려본 동네 한 바퀴,

은행나무 위에 앉아 홀로 우는 새!

한참 울다보니 그 옆으로 짝꿍이 날아와 함께 해 주었지요,

다행이다 싶었지만..이게 왠일...날이면 날마다...

"나의 마음 아프게 하지마오! 제발!" 

"사랑은 무진장 인내가 필요하오!"

 

 

-부모님의 사랑과 차원이 다른 남의편 사랑을 떠올리며..^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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