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글 속의 글

*고향 가는 길

샬롬이 2014. 9. 6. 04:11

 

 

 

사랑하는 님들 이여!!!

한가위를 맞이하여 고향을 찾아 가시는 마음에

주의 사랑과 평화로움이 넘치시길 원하오며

아무쪼록, 안전한 운전으로 무사하게 

그리운 부모님을 만나 뵙고 오시길 바랍니다.

 

고향을 찾지 못하신 모든 분들께도

주님의 따뜻한 위로와 함께 즐거운 명절이 되시며

둥근 보름달과 같은 아름다운 날들이 채워지시길 빌어요.

 

이산의 아픔 가슴과 고국을 그리는 마음들에게도

변함없는 주님의 크나크신 은총이 임하시어

눈물이 변하여 소중한 만남의 시간이 주어지길 기도드립니다.

즐겁고 신명나는 중추절이 되시옵길....

 

- 2014년의 추석을 앞두고 -

 

 

 

 

고향 가는 길

 

 

"너희는...너희는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니라

(요엘 2:13)

 

 

 

 

케롤라이나 특유의 산들바람이 불어오던

어느 따뜻한 토요일 오후,

나는 한 작은 모퉁이에 위치한

나의 고향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소나무와 채소밭으로 경계를 하고, 아직도 음식을 만들어서

서로 나누곤 하는 인심 좋은 이웃들과 인접해 있는

모퉁이 땅의 질박한 농촌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내가 도착하면, 십중팔구 새로 도색한 트랙터 꼭대기에 앉아 계실

아버지께서는 방금  깎은 잔디밭을 가로질러 달려 나오시겠지.

그리고 서둘러 나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셔서는

문이 쾅하고 닫힐 때까지 한참동안 나를 꽉 끌어 안으시겠지.

어머니께서는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고 내게 오셔서

"아이스 티를 방금 만들었는데, 한 잔 마시겠니?"라고 권하실테고...

 

고향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곳이다.

고향은 오늘의 나를 형성한 뿌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고향을 향해서 가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참을성 있게 우리의 길을 계획하시고

위험한 고비마다 우리를 보살피신다.

우리가 고의적으로 우회하거나 험난한 곳을 통과할 때는

묵묵히 지켜보시며, 이따금 길을 잃었다가 되돌아오는 경우에는

우리를 저버리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신다.

그분께서는 오래 전에 길을 닦아 놓으셨고,

우리가 길을 잃지 않도록 그분께 가는 방향을 표시해 두셨다.

또한 우리가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안식처,

따뜻한 환영의 집을 손수 지어 놓으셨던 것이다.

 

 - 자넷 파스칼 <선한 길> -

- <묵상 365>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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