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화랑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나를 가르쳐 주의 뜻을 행하게 하소서
주의 영은 선하시니"
(시편 143:10)
우리의 지나간 시절은 화랑과 같다.
추억의 복도를 따라 걸어가는 것은
화랑을 천천히 돌며 예술품들을 감상하는 것과도 흡사하다.
벽에는 어제의 모든 그림들, 즉 우리가 철없이 방탕하게 살아온 순간들 뿐 아니라
우리 집, 자녀, 부모, 우리가 기르던 동물, 두통거리들,
어려운 문제들, 기쁨과 성공의 순간들이 차례로 전시되어 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변함없으시기에
오늘의 그리스도를 모시고 어제로 되돌아가서
나쁘거나 가슴 아픈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그림들을
제거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크리스천들은
예수님께 우리의 어제로 들어 가셔서
'메뚜기들이 먹어치운' (요엘 2:25-26) 사건과 같은
고통의 시간들을 정리하고, 그 순간들을 우리 인생의 화랑으로부터
제거해 주시도록 요청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 그와 같은 장면들을 갖고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로 하여금 기쁨과 승리를 가져다주는
벽화들은 그대로 두고, 절망과 패배를 가져오는 것들은
벽에서 떼어놓아 주시도록 요청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 챨스 스윈돌 <열정과 숙명의 사람. 다윗> -
- <묵상 365> 중에서 -
추석(秋夕)과 함께 백로(白露)가 지나자 조석으론 서늘해지기도 합니다.
가을의 향기가 점차 뜨락에 멈추어 사색의 시간을 갖기도 하지요.
봄과 같은 인생의 젊음은 유수와 같은 세월앞에 말없이 내어 주고...
여름의 중년의 향연도 만끽 누리지 못한 채...
열매 맺지 못한 나무처럼 쓸쓸한 가을 속으로 달려가고 있네요.
주마등처럼 펼쳐지는 삶의 뒤안길을 돌아 보며
후회와 연민의 정으로 포장되어 있기도 하지요.
좀 더 사랑과 이해하지 못한 자책감이 하얀 도화지에 수채화 대신
검은 먹물이 배여 결코 은은한 그림으로 재생될 수가 없기도 하지요.
삶이 주는 환희보다는 상처를 껴안고 살아가는 나그네들의 애환를
누구 하나 속시원하게 해결해 주질 못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혼자서 괴로워하고 비탄에 잠겨 있어도
세상의 사람들은 다 제 갈길을 찾아 가느라 외면할 뿐입니다.
얽키고 설킨 인생의 실마리를 고뇌의 시간에 찾기 보담은
홀가분하게 모든 것을 주님께 의탁하므로 말미암아
깊은 마음 속으로부터 위로를 받음과 동시에
실타래가 풀어지는 해결책을 찾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모든 것을 해결할려고 하다간 도리어 더 꼬이어
풀리지 않고 낭패를 보기 마련이지요.
사랑하는 님들 이여!!!
오늘날까지 살아온 날들을 뒤돌아 보며
회개의 시간을 가져 보기로 해요.
추억의 화랑에 걸린 고통의 그림들을 마음으로 부터
제거해 달라고 주님께 기도로 용서를 구하며
새로운 화폭에 기쁨이 충만한 그림들로 채워 나가시옵소서~
주님께서 늘 함께 하셔서 님들의 마음을 체크하시어
더 많은 기쁨의 시간이 주어지게 하실 것입니다.
다함께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을 쳐다보며
주어진 삶을 허비하지 말고 열정적인 삶으로
다시금 전환시켜 보기로 합시다.~
임마누엘!!!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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