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묵상

하나님의 리듬 있는 솜씨

샬롬이 2014. 9. 11. 07:50

 

 

 

 

 

하나님의 리듬 있는 솜씨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잠언 16:20)

 

 

 

 

주여,

저는 황금색 사시나무 포플러가 돋보이는 작은 마을에 서있습니다.

당신의 계획에 방해되지 않도록 가만히 있습니다.

제가 발자국을 떼어놓으면,

마지막 남은 도토리를 찾는 반짝이는 눈의 생쥐와

비행을 다시 하려는 외로운 울새에게 방해가 될 것입니다.

저를 가만히 있게 하소서,

주여, 야생의 동물들을 귀찮게 하거나,

서둘러 당신의 계절에 작별인사를 하러 온 것이 아닙니다.

 

 주여,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지금은 깊이 침묵하고, 더 생각을 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은 당신의 손길이 가져다 준 영광을 내 마음속에 새기면서,

당신이 이루어낸 훌륭한 리듬이

내 마음속에 젖어 들도록 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 내 자신의 존재를 뛰어넘어서,

나뭇잎이 하나씩 떨어져 쌓일수록 하루하루 시야를 더 넓혀서

낙엽이 지는 이유를 알아야 할 때입니다.

 

주여,

당신의 거대한 시계가 돌고 돌아

나에게 이런 휴식의 한때를 주시다니 참으로 고맙습니다.

이런 휴식 시간은 달콤한 속삭임을 주고받을 때요,

여름의 팽팽한 긴장감을 풀어줄 때며,

자신이 아골 골짜기를 떠나 높이 올라가 당신의 영원한 사랑으로

가을 하늘에 수놓은 총총한 별자리를 보아야 할 때입니다.

 

 -쥰 매스터스 배쳐 <여성을 위한 고요한 순간들> -

- <묵상 365>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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