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글 속의 글

*하나님 안에서 충만한 삶

샬롬이 2014. 6. 21. 11:07

 

 

 

 

 

하나님 안에서 충만한 삶

 

 

"너희가 복이 되게 하리니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손을 견고히 할지니라"

(스가랴 8:13)

 

 

 

열대의 이글거리는 석양의 노을이나

대양의 파도 위에 아른거리는 은빛 달빛을 보았을 때,

갓 태어난 아기의 우렁찬 첫 울음소리를 들었을 때,

새들이 둥지에서 알을 까고 새끼를 먹이는 모습을 보았을 때,

하이힐을 신은 여인의 뒷 굽이 숲속 돌 틈 사이에 끼어버린 모습을 보았을 때,

휘파람새가 하늘을 날고

기러기 떼가 V자를 그리며

북쪽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았을 때,

눈부시게 어둠을 가르는 한줄기 날카로운 번개의 내리침을 보았을 때

그대는 무엇을 느끼는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세심히 생각해 보면

우리의 주변 환경이 우연히 발생하는 우주적 사건들이 아니라

거룩한 창조주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알게 된다.

우리가 딛고 있는 지구라는 행성이 그렇듯이,

우리의 삶도 우연히 발생한 우주적 사건이 아니라,

본시 우리네 삶도 하나님 안에서

아름다운 사랑과 기쁨, 평화의 의미로 채워지도록

신중하게 계획된 것이다.

 

- 앤 그레이엄 로츠, <하나님 이야기의 영광스런 새벽> -

 - <묵상 365> 중에서 - 

 

 

 

 

   매말라가는 호수의 바닥은 상처를 입은 가슴인양 쩍쩍 갈라져 있었어요.

 비가 조금이라도 내렸음 싶지만 아직 소식이 없으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물이 줄어든 호수에는 그물을 던져 외래종들을 샅샅이 찾아 없애려는

어부(?)의 손길이 힘겹게 보이기도 했답니다.

자연을 보호하려는 애정이 있기에 힘든 일도 마다 않고

깊은 호수를 두려움 없이 수행하시는 것 같아 보이기도 했어요.

 

 

  가뭄과 홍수는 자연계의 현상을 인간들의 뜻대로 조작할 수 없는

창조주만이 간섭할 수 있는 영역이기에 하늘을 쳐다보며 눈물만 흘릴 뿐이지요.

나약한 인간을 불상히 여기시는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환난과 역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기를 원하시며 이길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시기도 하지요.

   인간들이 암덩어리처럼 키워온 오염된 자연환경을 깨끗하게 보존하지 않은

습관적인 잘못으로 말미암아 지구는 자꾸만 온난화로 변해가며

인간들의 거칠어진 삶의 현장은 점차적으로 실락원이 되어 

포악한 짐승의 모습으로 닮아가기도 한답니다.

 

영국의 시인 워즈워드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지요. 

 "자연은 그것을 사랑하는 사람을 배반하는 일이 없다"라고...

 

  자연과 인간은 상호간의 주고 받는 희생의 정신이 필요하기도 하지요.

논밭을 가꿀때도 열매를 위해 잡풀들은 뽑고 거름을 주며 때를 기다릴때,

어김없이 많은 열매가 열려짐을 알 수가 있어요.

속담처럼 우물가에서 애태우며 숭늉을 구함은 미련하기만 하지요.

이와같이 성급한 우리들도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구하기 전에

우리들의 협착한 마음밭을 넓은 토양으로 정리되어

사랑의 씨앗를 품어야 싹이 나고 크게 자라서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기대할 수가 있으리라 생각해요.

 

 "하나님 안에서 충만한 삶을" 묵상하면서

자연을 통해 값없이 주어진 아름다움을 더욱 상기시키기도 합니다.

사진속의 석양의 노을빛은 검은 구름 속에서도 붉게 물들어

벼들이 심겨진 논에 비치고, 저녘이 이슥하도록 황새들이 먹이를 찾아

구부려 다니는 모습이 어쩜 우리네와 같아 보이기도 했지요.

 

   오! 검은구름사이로 금빛날개 모양은 누구의 작품일까요?...

   오!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시는 분은 누구실까요?...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처럼 세상을 사랑하여 주심을...

 

   안식할 수 있는 저녁이 되고...

생명을 이어주는 아침이 되어...

강변따라 알 속에서 갓 깨어난 새들의 소리는

형용할 수 없는 현악기의 선율 같기도 했지요.

요리조리 갈대가지 끝에서 총명한 눈을 마주치면서

귀엽게 인사를 하기도 했답니다.~넘! 귀여웠어요!

손위에 놓고 함께 놀고 싶을 정도로 깜찍이였답니다~ㅎㅎ

 

  날마다 만나는 오리가족들도 갈대사이로

여섯마리 아기오리들을 인솔하면서

엄마오리는 재미있는 동화도 들려주고...

강물에서 주의 할 점을 잘 명심하라는 듯이

이쪽저쪽으로  헤집고 다니며 알려주고 있기도 했어요.

자세히 살펴보니...다섯마리 오리가족들도 함께 이웃사촌이 되어

동동~둥둥~북치고 장구치고...재미있게 지내고 있었답니다.~

 

"아이 좋아! 넘~ 좋아!

 저쪽에 있는 꽃모자에 검은 선글라스 낀

짖굳은 할매만 안 보이면 더 좋겠는디...

우째 자꾸 따라오며 들이되는구만..꽤액! 우짜꾸!"

  오리들은 풀숲으로 급하게 늡죽한 주둥이만 내 보이며 

검은 선글라스 낀 할매를 무서워 하는 것 같아 보여 섭섭하기도 했다오~허억!

"나는...니들 넘 좋아하는디...

날 쪼개 믿어다오!  니들은 모르겠지만...

블창에 띄워 온세상 구경시켜 줄께...알것지잉~ㅎㅎ"

그들에게 약속을 하며 내일을 또 만나길 원하기도 했어요.

 

 자연은 어느 곳에서나  조물주의 영역 안에서

살아 숨쉬며 활동함을 알 수가 있고

사람들도 푸른 자연의 생물과 더불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야 됨을 알아 간답니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라"

(이사야 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