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시편 84:1-12 <성전 사모>

샬롬이 2014. 5. 30. 08:11

 

 

 

 

 

시편 84:1-12

<성전 사모>

 

- 고라 자손의 시,

영장으로 깃딧에 맞춘 노래-

 

 

1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2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생존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3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4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나이다

저희가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셀라)

 

5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6

저희는 눈물 골짜기로 통행할 때에

그곳으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며

이른 비도 은택을 입히나이다

 

7

저희는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8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소서

야곱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이소서(셀라)

 

9

우리 방패이신 하나님이여

주의 기름부으신 자의 얼굴을 살펴옵소서

 

10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11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12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아침마다 작은새들의 재잘됨을

가만히 귀를 기울이고 들어보니

서로가 자신이 있는 위치를 알리면서

"안녕! 잘 있니?"라고 하며 정다운 인사를 하는 것 같기도 해요.

또, 작은새들은 엄마의 애타게 부르는 소리따라

장미가시 틈새도 마다 않고 폴~폴~잘도 날아 다니고 있답니다.

엄마의 소리를 듣지 못하면 길을 잃고 고아가 되고 말테니깐요...

 

  날마다 세상의 요란한 소리에 넋을 놓다보니

주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내 마음대로 욕심부리며 행동하다가

올바른 주의 빛의 길을 잃어 버리고, 어둡고 캄캄한 진늪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며 자꾸만 빠져 들어가기만 하기도 하지요.

 

  세상의 진흙탕과 같은 싸움 속에서 온전히 깨끗함을 유지하기란

얼마나 힘이 들기도 하겠지만, 그곳에서 빠져 나오기까지는

요나가 고래의 뱃속에서 울며불며 간절하게 회개의 기도를 드려

응답 받은 거와 같이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아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거예요.

 

 사랑하는 님들 이여!!!

 과학이 발달 할수록 생활의 편리함과 단축된 시간과 공간안에서

소통할 수 있기도 하겠지만 죄로 얼룩진 인간들의 모습들은

주를 눈을 피하여 숨을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기도 하지요.

주님께서는 전지전능하셔서 어느 곳에서나

우리들의 악한행동을 불꽃같은 눈으로 감찰하실 것입니다.

속히 두 손을 들고 주님께 우리들의 잘못된 것을 회개하여

주의 자녀로서 주님의 은혜에 보답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예요.

 

 오늘 시편의 시인을 통해

주의 성전을 사모하는 간절한 마음을 엿볼 수가 있어요.

또한 세상의 고달픈 눈물 골짜기 같은 곳을 통행할지라도

주께 힘을 얻어 살아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됨을 알 수 있답니다.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저희는 눈물 골짜기로 통행할 때에

 그곳으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며

 이른 비도 은택을 입히나이다" (시편 84:5-6)

 

 오월초에 만났던 제비들의 둥지에서

드디어 새끼들의 모습을 확실하게 볼 수가 있었지요.

길거리에 위치한 고운 할머니집의 벽구석에 언제 지은지 알 수 없지만

제비 부부가 흙으로 한 입씩 물어와 정교하게 지은 토담 둥지였어요.

처음엔 알에서 깨어난 제비새끼들을 볼 수 없었으나

날마다 지나다니면서 유심히 관찰하다 보니 제일 먼저 깨어난

행님(?)이 털이 뽀송뽀송 생겨 둥지 밖을 내다 보기도 했지요.

얼마나 귀엽고 신기한지 몰랐어요. (몇십 년 만에 처음으로 봤으니깐요!!!^0^)

 

  제비 부부는 있는 힘을 다하여 번갈아 가며 새끼들을 보살피느라

먼 곳까지 날아 가서 먹이를 물고와서 새끼들의 입에 넣어 주곤 했지요.

이십 여일이 지난 지금은 서로 먹이를 받아 먹어려고

노오란 입속을 들어 내며 짹짹대는 모습에 눈을 뗄 수가 없기도 했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의 부모님께서도 극진한 사랑도 먹어 주시고, 입혀 주시고...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 비상의 법을 가르쳐 주셨음에 감사하기도 했어요.

그 은혜에 다 보답하지도 못한 못난자식이 제비둥지 앞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기도 했지만....

부모님은 아무곳에도 보이시지 않고 하늘만 쳐다볼 뿐이었답니다.

 

    제비부모들은 비좁은 작은둥지에서 아직 날지 못하는

새끼들을 보호하며 자신의 날개가 아프고 힘겨워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을 보며 미물이라도 이토록 한없는 사랑으로 

보금자리를 지킴에 놀라웁기만 했어요.

 

   땡볕이 내리쬐고 기온이 점점 높아가는 날에

제비둥지 안의 오남매들(?)은 날개를 퍼득거리며 

서로 먼저 비상하려고 안간힘을 다하고 있기도 해요.

부디...천적이 많은 험난한 세상으로 나래를 펼때에

앉을 자리를 잘 살펴 착지하여 살아가길을 바라고 또 바라고 있지요.

"제비들아! 세상은 결코 만만치가 않아!

 꺼진 불도 다시 보는 심정으로 주의하며 살아가려므나..."

 

   나그네도 그간 짧은 기간이였지만...

그들을 만나고 꽃들이 어우러진 길목을 잊을 수가 없는

사랑의 거리로 기억되기도 할 것에요. 

꽃들이 피고 지고 ...제비들의 소리가 정겨운 그곳을...

 

   제비둥지가 있는 건너편의 짜투리 땅에 심겨진

화려한 붉은양귀비와 가냘픈 하얀물망초들도

제비가족들의 사랑에 감탄하다가 이제는 잊혀지지 않는 꽃들이 되기도 했지요.

지금은 덩굴 장미꽃과 석류꽃들과 달맞이꽃들이 종알대며

"제비들아! 너희들은 날 수가 있어서 참 좋겠다!아앙...

허지만...내년에도 후년에도 꼭 찾아와서 함께 아름다운 노래 부르자구나"라며

제비가족들이 떠나는 것을 아쉬워 할 거예요.

 

  우리들은 언젠가는 돌아갈 집이 필요하지요.

저 천성을 향해 주의 말씀에 힘을 얻어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하오리라~ 

세상의 장막이 무너지는 날까지

주님을 모신 마음으로 악한 것을 버리고

항상 정결한 마음의 성전이 되시어

찬양함으로 평안하시며 살아가시기로 해요!!!

무더운 날씨에 <십자가 그늘 밑에> 찬송을

함께 부르시며 새 힘을 얻어시옵길....

 

 임마누엘!!!

샬~~~~~~~~~~~~~~~~~~~~~~롬!!! *^^*

 

            - 하나님 집의 문지기로 있기를 원하는

                        시인의 마음을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