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처음 만난 기쁨의 순간!!! /작은천사

샬롬이 2014. 2. 27. 13:17

 

 

처음 만난 기쁨의 순간!!!  

 

/작은천사

 

 

자연계의 봄은 어김없이 찾아 오고 있었다.

원의 골목길의 담장 넘어 산수유나무에도,

 길가의 낙엽 이불속에서도 작은 풀잎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었답니다.

춥고 얼어 붙어 죽은 것만 같았던 나무들마다 숨소리가 들리는 듯

심장의 박동을 느낄 수가 있기도 했지요.

앗! 이게 왠일입니까? 포르르..폴폴...어디서 날아 왔을까요?...

연두빛의 날개를 가진 새 한 마리가 가지에 살포시 날아와 앉아 있었지요.

너를 만남으로 대자연의 화창한 봄을 주신 주를 더욱 찬양하리라~랄~랄~랄!

 

 

"당신과의 만남은 신의 축복이다.

수십 억, 수백 년의 우주 시간 속에 바로 지금,

무한한 우주 속의 같은 은하계, 같은 태양계, 같은 행성, 같은 나라,

그리고 같은 장소에서 당신을 만난 것은 1조에 1조 배를 곱하고

다시 10억을 곱할 확률보다도 작은 우연이므로."

- *칼 세이언 (1934-1996) -

미국의 천문학자이자 작가.

우주 천문학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고,

미 항공 우주국의 자문 위원으로 마리너, 보이저, 바이킹,

갈렐레오, 패스파인더 화성 탐사선 등의 우주 탐사 계획에 참여하였다.

핵겨울 이론을 통해 핵전쟁의 위험을 경고하기도 했다.

 

 

오! 신비로운 새여!

어디서 이곳까지 날아 왔니?

북쪽, 서쪽, 동쪽, 미지의 세계에서...

혹,....나를 찾아 헤매다가 이제서야 만났구나....(착각은 자유! *^^*)

너의 눈빛은 하얗게 젖어 있고 음성은 알 수가 없구나..

배고픔과 보고픔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이기도 하지...

산수유의 빨간 열매로 몸보신하여 마음껏 날아 다녀라!

그리고 큰 꿈을 꾸어 이루어려므나...반가워이!

나에게도 날개가 있다면 ...너와 함께 할낀데...

이렇게 찾아 와 줘서 고마워이!

나, 잘  보여요. 통통이처럼 굴러 다니거든..

S라인은 보이지 않고 나이살만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기도 해...우훗! 

허지만..아직..건강하게 생명이 주어져 제 잘난 맛에 살고 있다오. ㅎ

많은 금은 보화보다 건강과 사랑을 품고서 뛰뚱~동당동당~

오! 날개를 달아 주오! 훨~훨~

미지의 세계로 날아 봅시다요!~

모두가 함께 희망의 날개를 단단히 묶어 달고서 ...

  

 

 

 

 

희망은 날개 달린 것

 

 

/에밀리 엘리자베스 디킨슨

 

 

희망은 날개 달린 것

영혼의 횃대에 걸터앉아,

가사 없는 곡조를 노래하네

결코 그칠 줄 모르고,

 

모진 바람이 불 때 더욱 감미롭고,

참으로 매서운 폭풍만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따뜻이 감싸 주었던

그 작은 새를 당황하게 할 수 있을 뿐.

 

 나는 아주 추운 땅에서도

아주 낯선 바다에서도 그 노래를 들었네,

하나, 아무리 절박해도, 희망은 결코,

내게 빵 한 조각 청하지 않았네.

 

 

 

어쩌면 그렇게도 너의 날개 빛깔이 아름답니?

어느 누가 그렇게 곱게 입혀 주었니?

아마도...너의 일거수 일투족(一擧手 一投足)을 감찰하시며

온 우주의 주인이 되신 창조주 하나님의 작품임을 알 수가 있구나.

태초에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흙으로 남자(아담)을 빚어시고

남자의 갈빗대 하나로 여자를 만들어시어 선물(?)하기도 하셨단다.

음...그래서 턱수염이 없고 목줄기에 복숭아뼈가 없는 여자는

남자를 하늘같이 생각하며 복종하라는 것일지도...

서로 다름으로 인해 채워주기 위해 말이요...후후..

창조주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서로 돕는 배필자로 둘을 묶어 

함께 온천지를 다스리며 서로 사랑하며

번성하라고 하셨지요.  진짜 감사해요! ^0^

 

 

한편...독일의 정신 분석학자. 사회학자.

나치스에 쫓겨 미국에 이주했고,인간의 여러 가지 악덕은

사회 조건의 개혁에 의해 감소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인본주의적. 공통체적 사회주의를 제창했고,

<자유로부터의 도피> <정신 분석과 종교> 등의 저서가 있는

에리히 프롬(1900~1980)은 복종이 아닌 평등함의 사랑을 열거하고 있다.

그래도 하늘위에 땅이 올라 앉기는 쪼개..망설여지기도 헌데..ㅎ

오늘날은 남.여..모두가 평등을 부르짖기도 하지만

위..아래는 교통정리가 잘 되어야 될 것이랑깽..ㅎㅎ

 

 

"사랑이란

당사자 두 사람의 독립과 통일성에 기초를 둔

인간끼리의 결합을 뜻한다.

따라서 사랑은 평등과 자유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만일 그것이 한쪽의 복종과 통일성의 상실에 기초를 두고 있다면,

제 아무리 합리화시킬지라도 그것은 마조히즘적인 의존에 불과하다."

- 에리히 프롬 -

 

 

 

우주의 신비로움은 육신의 눈으로 보는 것 뿐만이 아니라

신구약 성경말씀의 능력으로  내 속의 흐트러진 영혼이

감동하며 ..알고... 느끼고...삐뚤어진 생각들을 치유함을 받아

 하나님의 섭리대로 살기를 원하기도 하지요.

오늘 처음 만난 너의 날개달린 조상(?)들도 다섯째날에 창조되어

궁창에 날아 다니며 땅에 생육하고 번성하라시며 기뻐하셨단다.

만물 중에서도 으뜸인 인간을 특별히 사랑하심도

어떤 것보다 귀중히 여기시며, 영원히 보호하시며,

생명이 끝나는 날까지 이끌어 주시는 사랑이 변치 않을거에요!!!

사랑의 종류도 많이 있지만 아가페적인 사랑만이

온전히 인간의 영과 육을 흡족하게 관리해 주시며

영원한 안식처로 인도하실 줄 믿어요.  할렐루야!!!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을 하늘 위에 두셨나이다

주의 대적을 인하여

어린아이와 젖먹이의 입으로 말미암아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와 보수자(報讐者)로

잠잠케 하려 하심이니이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하늘과

주의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저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榮華)와 존귀(尊貴)로

관(官)을 씌워셨나이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 발 아래 두셨으니

곧 모든 우양과 들짐승이며

공중의 새와 바다의 어족과

해로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시편 8:1~9)

 

 

 

숨이 컥컥~막히는 요즘...

광활한 대륙에서 불어닥친 미세먼지들로 인해

너의 눈도 피로를 느끼겠구나. 힘들지..우짜꼬...물리돌라 칼수도 없고..^@^ 

세상에서 남보다 이목구비를 더 멋있게 갖췄다해도

생명의 통로인 코로 들락거리는 공기가 점점 나빠지면

누구나 숨쉬기 조차 힘들어지고 다 똑같이 우왕좌왕하며 무척 고되기도 하지요.

빈부귀천..잘난 사람! 못난 사람! 가릴것 없이 말이요 ...

그런데 ..찢어져도 날카롭게 판단하는 눈을, 크고 멍하게 고치기에 바쁘고,

들창코도 납작코도 구멍이 두 개 있다면 그것으로 족할텐데

우뚝하게 높이기를 좋아하니..죽음을 무렵쓰고..작은 간만 커져갈 뿐이다.

눈이 더 커진다고 뭔가 더 잘 보일까?..영의 눈은 눈물을 흘리는데..

코가 높을수록 낮은 자리만 업수이 어기며, 주걱턱을 깍아 미모로 바꾼다해도

마음심보가 둥글지 못하면 다 헛사일것을 ....

똑같이 만들어진 마네킹처럼 변해가는 인간의 심리는

만족하지 못하는 내면의 황폐함을 처절히 절규하며 반영하기도 한다. 

갑짜기.. <셰익스피어 소네트 62>가 떠오르네요.후훗!

역시 똥똥이도 여자인지라. 남의 재건축 수리에 간섭하면서도 

늙어 가는 대열에서 빠져나와 젊음을 간직하고 싶은

난도질의 미학과 욕망은 어쩔 수가 없네라.. 큭큭..

창조주께서 신묘막측(神妙莫測)하게 지으신 자연적인 것이 최고인데도 말이여..

 

 

<소네트 62>

 

"자애심이란 죄악이 송두리째 내 눈을,

내 영혼을, 내 몸, 마음까지 점령했다.

마음 속 깊이깊이 박힌 이 죄는 풀 길이 없다.

내 얼굴만큼 우아한 얼굴도 없고,

내 체격만큼 똑바른 체격도 없고

나만큼 진실된 자도 없다고 믿는다,

모든 면에서 남보다 뛰어나니

나 스스로 내 가치를 매김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거울 속에서 제 꼴을 볼라치면

퇴색하고 늙어서 우그러지고 갈라진 꼴,

자애심과는 전혀 딴판이로구나.

이 따위 자애심을 가진 자는 죄악이로다.

 

 

나 스스로 위해 찬양하는 것은 당신(나 자신)입니다.

당신의 청춘 예쁜 빛깔이 내 늙은 나이를 색칠합니다.

 

解* 나는 비록 늙은 추물이지만 님이 젊고 아름답기 때문에,

그리고 그 님은 바로 나 자신과 한몸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나는 세상에서 가장 잘났다는 마음이 든다는 것이다.

(자애심은 죄의 하나이다.) 이런 수사법으로

시인은 님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것이다.

 

 

 

 어...니는 어데로 갔노?

내가 마...넘...입방아 찧느라 니를 놓쳤구나.. 아뿔사!

너가 떠난 자리엔 껍질 벗겨진 둥치의 아픔이 보이고

추수하지 않은 붉은 열매가 달려 너 오기만 기다리는구나.

 꽃망울들도 엄동설한에는 입을 다물고 있더니

뿜어 올리는 모정의 숨가픈 봄기운에 하나, 둘 질세라 서로를 견재하며

세상밖으로 나와 노오란꽃을 피울려 안간힘을 쓰는구나.

피워라! 활짝! 곱게 피워 알콩달콩 재미있게 살므나...

세상은 아름답게 만들어가기에 달렸어...너와 나, 우리 함께 사랑으로 말이다.

태고적부터 너는 주를 찬양하는 입술을 가졌으며 날렵한 날개짓은

어느 누구도 따라 잡을 수 없는 신의 창작집 속의 아름다움이어라!

못찾겠다! 꾀꼴이! 꾀꿀이!

어데로 갔나..어데로...찾아 갈보거나...

 

********

 

 

 

- 만족 -

 

 

 

 너를 처음 본 순간,

내 가슴은 봄비가 내렸지...

연두빛 봄의 물결이 흘러

환희의 바다가 되어 출렁이며

사랑의 노래 메아리쳐 울렸다네~

 

 

너를 처음 본 순간,

온 세상은 빛으로 가득했지...

어둠은 물러가고 어디선가 

맑고 청명한 목소리가 들리며

함께 하자고 두 손을 잡았다네~

 

 

 너를 처음 본 순간,

슬픈 눈의 눈물을 닦아 주었지...

두 마음으로 엮어진 소망으로

날마다 주어진 생명 보듬으며

기쁨의 종소리를 울려 간다네~

 

 

 - 즉흥시로  옹알여 보다 *^^* -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