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유익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허물과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시편 32:1)
낚시를 즐겼던 한 무리의 스코틀랜드 남자들 사이에는
매우 잘 알려진 이야기가 하나 있다.
낚시를 끝낸 어느 날 저녁 그들은 조그만 찻집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
낚시꾼 중에 한 명이 자기가 낮에 놓쳐 버린 물고기의 크기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을 늘여놓다가 차를 나르던 웨이트리스와 부딪쳤다.
그의 손이 찻잔에 부딪치는 순간 하얗게 단장된 벽에
다갈색 물이 마구 튀어 버렸다.
그러저 갈색 얼룩이 벽 전면으로 퍼져 나갔고.
그는 당황해서 거듭거듭 사과만 되풀이하고 있었다.
그 때 다른 테이블 손님 한 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걱정 마십시오'라고 말한 후 주머니에서 펜을 꺼내어
갈색 얼룩 주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잠시 후 벽에는 머리에 커다란 뿔을 단 멋진 숫 사슴이 나타났다.
그 화가는 영국에서 가장 으뜸가는 동물화가, 에드윈 랜씨 경이었던 것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나는 우리가 죄뿐만 아니라.
실수마저도 하나님께 고백하면 하나님은 그것들을 가지고
우리에게는 유익하고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는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빌리 그레이임 <동산에 이르기까지>-
- <묵상 365>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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