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일까, 만족일까?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빌립보서 4;12)
나는 '험덧젼'(humdudgeon) 이라는
단어를 새로 알게 되었는데
그 발음이 매우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 단어는 '사소한 일에 대해 큰 소리로 늘어놓는 불평'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당신은 혹시 최근에 주변에서 이러한 불평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어떤 어머니는 이럴 때 아주 잘 듣는 해독제를 하나 알고 있었다.
즉, 모든 불평, 불만을 말로 터뜨리는 대신에 글로 쓰는 것이다.
실제로 이렇게 해보자. 놀라울 정도로 갑작스럽게
불평이 줄어들었던 예가 있었다.
부모는 부지불식간에 자신의 행동을 통해서
자녀들에게 불평하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사실 그런 행동을 하지 않기란 너무도 어렵다!
엘리베이터 속이나 미장원 그리고 식당의 옆자리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를 들어 보라.
모든 사람들이 날씨, 건강, 대통령, 세금, 보험, 교통, 아이들 문제 등
모든 것들에 대하여 불평과 불만을 늘어놓는다.
두통, 모욕, 계산대 앞에 늘어선 긴 줄, 누군가의 거친 행동,
그리고 무례함, 오해, 실망, 방해 등...
우리가 불평불만을 터뜨리는 원인을 제공하는 이 모든 것들은
어쩌면 토기장이인 하나님께서 진흙과 같은 우리를
그의 아들의 형상으로 빚기 위해서 꼭 필요한 도구들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불평을 일삼는 대신에
스스로 만족해한다면, 자녀들도 그 모습을 보고
신실함을 배우지 않겠는가?
거역하는 대신에 수용하고 좌절하는 대신에
평화스럽게 사는 우리의 모습을 통해서 말이다.
-앨라저배쓰 엘리엇 <고요한 마음을 지녀라> -
-묵상 365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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