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미라보 다리 /아폴리네르(Guillaum Apollinaire)

샬롬이 2013. 11. 5. 13:59

 

<원앙새들이 노니는 파랑새 다리 주변의 가을 풍경>

 

 

 

미라보 다리

 

 

 

 

/아폴리네르(Guillaum Apollinaire /프랑스 /1880-1918)

파리에서 피카소 등과 더불어 입체파 미학을 확립하고

20세기 초반의 전위적인 예술운동에 가담했다.

쉬르레아니즘 및 모더니즘의 선구자.

<알코올>, <칼리그람> 등의 시집이 있다.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 강은 흐르고

우리의 사랑도 흐른다

마음속 깊이 깊이 아로새길까

기쁨 앞엔 언제나 괴로움이 있음을

 

 

 밤이여 오너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면 머문다

 

 

손에 손을 잡고 얼굴 마주하면

우리의 팔 밑 다리 아래로

영원의 눈길 지친 물살이

천천히 하염없이 흐른다

 

 

밤이여 오너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만 머문다

 

 

사랑이 흐를 세느 강물처럼

우리네 사랑도 흘러만 간다

 

 

 

어찌 삶이란 이다지도 지루하더냐

희망이나 또 왜 격렬하더냐

 

 

밤이여 오너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만 머문다

 

 

햇빛도 흐르고 달빛도 흐르고

오는 세월도 흘러만 가니

우리의 사랑은 가서는 오지 않고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만 흐른다

 

 

밤이여 오너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만 머문다

 

 

 

 

"제발! 함께 가요!!! 힘들구만..."  혼자보다 둘이가 났지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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