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영혼의 친구

아주 사소한 일/로버트 스트랜드

샬롬이 2013. 7. 6. 08:43

 

 

 

 

 

 

아주 사소한 일

 

 

 

/로버트 스트랜드

 

 

 

바용에 사는 가난한 목수의 아들인 스물한 살의 쟈크 라피테는

출세하고 싶은 욕망에 그의 알맞은 직업을 찾고 있었습니다.

비록 유명 인사의 추천장이나 화려한 학벌은 없었지만,

그에게는 젊음과 내일에의 희망이 있었지요.

 

파리에 도착한 그는 열심히 일자리를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하루이틀이 지나고, 몇 주가 지나도, 일자리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파리에 사는 그 누구도 이 패기에 찬 젊은이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거지요.

그러나 그는 이런 일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일자리를 찾아보았습니다.

 

 

어느 날 아침, 쟈크는

유명한 스위스 은행가 페레고의 은행에 입사 지원서를 냈습니다.

그와 몇 마디 대화를 나눈 뒤, 페레고는 일자리가 없다면서 그를 돌려보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낙담한 쟈크는 그 은행을 나와

은행 앞마당을 천천히 걸어갔지요.

그러다가 잠시 멈추어서 바닥에 떨어진 무언가를 주워들고는,

다시 사람들이 붐비는 거리로 걸어나가며 생각했습니다.

"그냥 고향으로 돌아가 버릴까?"

그 순간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습니다.

"실례합니다. 저는 저 은행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페레고 씨가 다시 당신을 뵙자고 하십니다."

다시 은행에 들어간 쟈크는 그 유명한 은행가와 두 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페레고 씨가 말했지요. "다시 오시게 해서 미안합니다.

제가 우연히 창 밖을 내다보다 댁이 은행 앞마당에서

무언가를 줍는 걸 봤는데요. 그거 좀 보여 주시겠습니까?"

이 말에 쟈크는 "아, 이거요? 별거 아닙니다." 하며

저고리 안주머니에서 반짝이는 핀 하나를 꺼내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은행장은 감탄하며 이렇게 말했지요.

"이제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우리 은행은 작은 것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을 위해서는

 일자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내일부터 출근하셔도 좋습니다."

그 뒤로 그 은행에서 오랫동안 눈부신 업적을 이룩한 쟈크는,

훗날 유럽에서 제일 큰 은행 가운데 하나인

페레고 라피테 은행의 설립자가 되었습니다.

 

 

하찮게 보이는 일에 얼마나 많은 미래가 달려 있습니까!

우리가 세상을 살아 갈 때,

작은 일들이 참으로 중요하게 작용할 때가 많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도 마찬가지이지요.

우리 모두 삶 속에 있는 작은 것들에 관심을 갖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립시다.

이와 같이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길 때,

우리들에게 놀라운 미래가 열릴 것입니다.

 

 

 땅에 아주 작으면서도

가장 지혜로운 것이 넷이 있으니,

.....개미와....오소리와.....메뚜기와....도마뱀이다

(잠언 30:2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