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영혼의 친구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난 뒤에/로버트 스트랜드

샬롬이 2013. 7. 14. 01:56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난 뒤에

 

 

 

/로버트 스트랜드

 

 

 

 

한 목사님이 새로 아빠가 될 남자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목사님에게는 흔히 있는 일이었지요.

하지만 이 남자에게는 너무나 특별한 일이었습니다.

그 남자는 아내가 마취에서 깨어나

예쁜 사내아이를 낳았다는 말을 듣게 될 때,

목사님이 함께 계시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충격적인 사실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기에 귀가 없었다는 거지요!

목사님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바짝 긴장한 그 남자와 의사와 함께

병실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는 힘겨운 산고 뒤

마취에서 깨어나 누워 있는 산모가 있었지요.

의사는 그 아이의 귓구멍과 귀 안에 청각 기관들이 다 갖춰져 있으므로,

듣는 데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외부의 귓바퀴가 없을 뿐임으로 성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성인이 된 뒤 적당한 기증자만 찾아서 수술을 받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 어느덧 아이가 자라서 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아이에게 학교 생활은 너무나 힘들었지요.

수도 없이 많은 날을 울면서 학교에서 돌아오곤 했습니다.

"애들이 내가 병신이래요." 그 아이를 놓고 많은 애들이

수군거리고 조롱하고 흘겨보며 별명을 부르곤 했습니다.

또한 이후에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겪었던 일들은

그 아이에게 더욱 쓰라린 것이었지요.

하지만 이제 의젓한 젊은이가 된 아이는

그러한 환경에 적응하게 되었으며, 그 비난들에 잘 대처하였습니다.

 그는 공부도 잘해 장학생으로대학에 들어가 지리학을 공부했지요.

어느 봄날, 그의 아버지가 다른 지방의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던

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바로 그에게 귀를 기증해 줄 사람을 찾았다는 것이지요.

그 수술은 그 해 여름에 있으니 수술을 받기 위하여

집으로 올 계획을 세우라는 것이었습니다.

드디어 그 젊은이는 수술을 받았고, 다행히도 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가을에 학교로 돌아간 그 젊은이는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이제 그가 받은 아름다운 귀로써 그의 앞날은 전혀 새로운 날들이 된 것이지요.

그 후 우등생으로 졸업한 그 젊은이는 미드 웨스트에서 직업을 갖게 되었습니다.
부모들은 그가 무척 자랑스러웠지요.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전화를 해서

어머니가 심장 마비로 쓰러졌으니 빨리 돌아오라고 연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즉시 비행기로 고향에 돌아왔지만,

어머니는 세상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장례 예식장에서, 아버지는 아들을 데리고 어머니 관으로 가서

어머니의 머리카락을 넘겨 아들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누워 계신 어머니의 귀가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어머니가 자신의 귀를 아들에게 주었던 것입니다.

 

우리 한번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해 봅시다.

그 어머니가 아들에게 준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을 주신 그 사랑을 말입니다.

바로 우리에게 그분은 자신의 아들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그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을 것이다.

(요한복음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