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영혼의 친구

꼬리표를 바꿔라/로버트 스트랜드

샬롬이 2013. 6. 5. 23:09

 

 

 

 

 

 

 

꼬리표를 바꿔라

 

 

 

 

/로버트 스트랜드

 

 

 

 

 

전쟁 가운데 부상병들에게 주어지는 의료 절차가 있습니다.

'트라이지'라고 불리는 이 절차는, 군의관이나 진료 담당자들이

 환자의 부상 정도에 따라 색깔있는 꼬리표를 붙여 줌으로써

부상병을 분류하는 절차이지요.

세 가지 색깔의 꼬리표가 있었는데, 첫번째 색깔은 가망이 없는 환자로

곧 목숨을 잃을 것이라는 뜻이었고, 두번째 색깔은 치료를 하든 안 하든

살아날 가망이 있는 환자라는 뜻이었습니다.

세번째는 예측하기가 힘든 환자로, 치료를 해주어야만

 회복이 가능하다는 뜻이었습니다.

의료 보급품과 담당자들이 부족한 탓에

이 세번째 환자들만 치료하고 간호해 주었지요.

 

루라는 한 미군 병사가 있었습니다.

한국전에 참전한 그는, 로켓 포탄에 맞아 한 쪽 다리를 잃고

심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지요. 그를 처음으로 살펴본 의사는,

그가 살아날 가망이 없다는 진단을 내리고,

첫번째 색갈의 꼬리표를 붙여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의사는 루가 죽도록 내버려 두었지요.

 

그런데 루가 의식을 회복하는 것을 본 어떤 간호사가 루에게 말을 걸었고,

그 대화 속에서 자신들은 같은 오하이오 주의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짧은 대화를 나누는 동안, 간호사는 다른 병사들과는 달리

그에게 인간애를 느끼게 되었고, 마침내는 그를 죽게 놔둘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간호사는 진료 규칙을 어기고,

그의 첫번째 꼬리표를 치료를 해주라는 표시인

세번째 꼬리표로 바꾸어 달아 주었습니다.

 

곧, 구급차에 몸을 싣고, 이틀이 걸려 루는 가장 가까운 야전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그리고 몇 달 동안 그 곳에서 치료를 받아 마침내

부상에서 회복되었습니다. 그리고 비록 한쪽 다리는 없지만,

자신의 생명을 구해 준 그 간호사와 결혼하여 행복한 삶을 누렸습니다.

이 모든 일이 한 간호사의 용감한 행동에서 비롯되었지요.

바로 꼬리표를 바꾸었던 행동 말입니다.

 

이와 같은 이들이 우리 교회에도 요청되고 있습니다.

세상 영혼들에게 붙어 있는 죽음의 꼬리표를

예수라는 생명의 꼬리표로 바꿔 주는 일 말입니다.

에수님께서 문둥병 환자를 만지셨을 때도 기적이 나타났듯이,

이 세상에 가망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나병 환자 한 사람이 예수께로 와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선생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해주실 수 있습니다" 하고

간청하였다. 예수께서 그를 불쌍히 여기시고,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고

"그렇게 해주마. 깨끗하게 되어라." 하고 말씀하시니,

나병이 그에게서 떠나고, 그는 깨끗하게 되었다.

(마가복음 1:4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