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은 선택이다
/어데어 라라(Adair Lara)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확고한 견해를 갖고 있어야 한다.
누군가는 '즐거움은 순간이다.'하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견해를 갖고 살아간다면
즐거운 순간 이외의 수많은 시간을 견뎌내기 힘들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은 이미 경험을 통해
즐거움은 결코 순간이 아니라 일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즐거움은 성공과 실패가 뒤섞여 만들어진 혼합물로,
이 성공과 실패는 오랜 신간을 거쳐야 비로소 조화를 이루게 된다.
어제 당신이 사장과 오해가 생겨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해도,
즐겁고 안정적인 순간이 전혀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기분 나빴던 일만 기억하고
그보다 더 많았던 기쁨의 순간을 모두 잊어버린다.
즐거움은 신기하고 상냥한 손님처럼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귀한 술을 가져와
오랫동안 가시지 않는 달콤한 술 향기를
남겨둔 채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물론 우리는 이 신기한 손님을 막을 수 없다.
그러 눈앞에 나타났을 때 감사를 표시하는 것 이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우리는 이 신기한 손님인 즐거움에게
빨리 오라고 재촉할 수도 없다.
그저 그가 옆에 있을 때 그의 존재를 느끼는 것 이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걱정거리가 가득해 집안을 서성거릴 때는
창문 너머로 노을이 지는 아름다운 도시를 내다보고,
해질 무렵 아이들이 농구 경기를 하는 소리를 들어보아라.
그러면 어느덧 자신도 알 수 없는 감정이 솟아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잠시라도 걱정거리를 잊고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즐거움은 어떤 수동적인 상태가 아니라 적극적인 태도이다.
즐거움은 블라인드를 깨끗이 닦을 때
마음속에서 들리는 노랫소리이며
옷장을 정리할 때 느껴지는 상쾌함이기도 하다.
즐거움은 온 가족이 식탁에 모여앉아 맛있게 음식을 먹는 것이다.
이처럼 즐거움은 지금 우리 눈앞에 있다.
결코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즐거움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즐거움은 우리가 직접 선택하는 것이기 대문이다.
즐거움은 파란 하늘 위로 날아오르는 풍선이다.
그러므로 당장 눈앞에 나타났을 때 망설이지 말고
꽉 붙잡아야만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
즐거움은 어떤 수동적인 상태가 아니라 적극적인 태도이다.
즉, 막연히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선택하는 것이다.
다시말해 즐거움은 누군가의 허락을 받아야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서 느껴야 하는 것이다.
즉, 즐거움은 자신만의 견해이며 신념이고,
눈에 보이는 실체가 아니라 진정한 마음이다.
생명을 유지하는 것은 인생의 가장 큰 의미이다.
그리고 생명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즐거움이다.
즐거움은 억지로 구할 수 있은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즐거움과 마주치면 망설이지 말고 꽉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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