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여산의 참 모습/송 쑤스

샬롬이 2013. 6. 27. 01:11

 

 

 

 

 

여산의 참 모습

 

 

 

 

/송 쑤스

 

 

 

 

 

옆으로 보면 산줄기 가로 보면 봉우리

멀고 가깝고 높고 낮게 저마다 다르구나

여산의 참 모습 알 수가 없는 건

내가 이 산 속에 있기 때문

 

 

 

題西林壁

 

 

 

宋  蘇軾

 

 

 

橫看成嶺側成峰,   횡간성령측성봉

遠近高低各不同,   원근고저각부동 

不識廬山眞面目,   부식여산진면목  

只緣身在此山中.   지연신재차산중  

 

             

 

<감상>

 

"장님이 코끼리 만지듯 한다"는 말은

일정한 사물의 형상을 전체로 파악하지 못하고

그 일부만을 감각적으로 느낀다는 뜻이다.

전체를 보려면 대상 사물을 객관화 시켜야 한다.

스스로가 그 속에 빠져 있으면 전체를 볼 수 없다.

 

 

쑤스(蘇軾 : 1037 ~~1101)는 자가 자첨(子瞻)이고  호는 동파거사(東坡居士)이다.

벼슬은 예부상서(禮部尙書)에까지 이르렀다. 저술에 '동파칠집(東坡七集)' 110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