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철원에서, 어느 자서전/고은

샬롬이 2013. 6. 25. 10:01

 

 

63주년 6.25을 맞이하여

고통스럽고 비참했그 날을 상기하자! 

북한의 무력도발 전쟁으로 인해 동족상잔은 아직도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참전용사들과 슬픔에 잠겨 있는 이산가족들을 위로 합니다!!!

주님의 크신 사랑과 은총이  늘 함께 하시옵소서!!!

 

 

 

 

 

 

철원에서, 어느 자서전

 

 

 

 

/고은

 

 

 

 

 

 

휴전선 이북은 길이 비어 있다.

그 이남은 길이 자주 막혀버린다

여기쯤

육십 년 전 삼거리 납작집 주막

 

 

오는 여자

가는 사내

닷샛길 가다 서로 만나

 

 

어쩌다 그분들 사이

분단 시대 사람으로

내가 태어났다

그 뒤로 길이 내 집이었다

 

 

아 아버지를 모른다 이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