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영혼의 친구

아이고 이런! /로버트 스트랜드

샬롬이 2013. 5. 10. 09:20

 

 

 

 

 

 

아이고 이런!

 

 

 

/로버트 스트랜드

 

 

  

 

어느 날 한 남자가 팔이 부러졌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왜 팔이 부러졌나고 물으면 우물쭈물하다가

그저 차창 밖으로 팔을 내밀고 가다가 길거리 간판에 부딪쳤다고 얼머부렸지요.

하지만 그것은 그냥 남들 들으라고 하는 소리였고,

사실 몇몇 친구들이 추궁하자 다음과 같이 털어놓았습니다.

 

  

그 일은 그의 아내가 하루 종일 안뜰에 있었던

화분들을 옮겨 놓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날 폭풍우가 불어올 것 같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뱀 한 마리가 그 화분들 가운데 하나에 숨어 있다가

그 화분을 안으로 들여 놓자 스스로 나와서는 마루 위를 기어갔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그만 그것을 본 것이지요.

"그 때, 난 욕조 안에 있었지. 아내의 비명 소리를 듣고

난 아내가 살해당하는 줄 알았다네. 그래서 완전히 젖은 채로,

비눗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수건으로 몸을 제대로 가리지도 못한 채

 거실로 달려갔지. 아내는 의자 위에 올라가

뱀이 소파 밑에 있다고 소리치면서 비명을 질렀어.

난 바닥에 손을 짚고 무릎을 꿇고는 뱀을 찾았다네.

 

그 때 내 뒤에 서 있던 개가 나에게 차가운 코를 갖다 댔지.

난 그것이 뱀이라고 생각하고는 그만 기절하고 말았던 거야.

그래서 아내는 내가 심장 마비에 걸린 줄 알고 119에 전화해서

앰뷸런스가 도착하고, 비척거리는 나는 들것에 실려 나갔지.

그런데 그 와중에 소파 밑에 있던 뱀이 기어나와

들것을 옮기던 사람을 놀라게 했고, 그 사람이 놀라서

들것의 한쪽을 떨어뜨린 바람에 내 팔이 부러진 거라네."

 

 

정말 재미있는 일이 아닌가요? 이야기를 혼자만 알고 넘기지 말고

웃음이라는 윤활유가 필요한 어머니께 하번 해드려 봅시다. 

웃음은 장수의 비결도 되니, 이 이야기를 어머니께 해드려

어머니를 한바탕 웃게 해드리는 것이 어떨까요?

 

 

 

즐거운 마음은 병을 낫게 하지만,

근심하는 마음은 뼈를 마르게 한다.

(잠언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