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그 봄의 부름/주요한

샬롬이 2013. 4. 7. 21:25

 

 

 

 

 

 

 

의 부름

 

 

 

 

/주요한

 

 

 

 

 

 내 맘은 언제든지 저기

저기 봄에 진달래꽃 피는 땅,

하늘 높고 산그림자 푸르른

그 봄의 부름을 좇아갑니다.

 

 

눈물은 시내에 떨어져 금모래 되고

웃음은 바람에 실려 제 넘어가

님동산에 얌전한 복사꽃 피던

꿈나라의 봄은 다시 못 돌아옵니다.

 

 

다시 못 돌아오는 그 봄을

꿈에나 찾아볼까 하였더니

새 없는 밤새소리에 소스라쳐

흐르는 듯한 봄달과 수작합니다.

 

 

아아 시냇물 감도는 곳에

칠 같은 검은 머리 --그 모두 지나간 날

지나간 날 까닭으로 언제든지 언제든지

그 봄의 부름을 좇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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