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히 행함에 대하여
/토마스 아 켐피스
1. 내 아들아,
너는 항상 덕을 향한 열렬한 소망을 유지할 수 없고,
거룩하고 높은 명상의 지경에 늘 잠겨 있을 수가 없느니라.
네가 이렇게 하려고 노력을 할지라도 원죄로 인하여
너의 의지와는 반대로 타락하기도 하고, 피곤과 지친 마음으로
이 죽을 수밖에 없는 타락한 인생의 짐을 짊어져야 하느니라.
2. 너희가 죽을 수밖에 없는
육체를 가지고 있는 한,
너희 마음은 언제나 강건할 수 없고
피곤과 슬픔을 느끼게 될 것이니라.
또한 너희는 이 육체로 인하여
항상 영적인 생활, 경건한 명상에
끊임없이 전념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 육체의 짐을 슬퍼하게 되느니라.
3. 그러므로 너희는
겸손한 마음으로 세속적인 일들을 피하고,
선한 행동으로 자기 자신을 새롭게 하며,
장차 내가 이땅에 올 것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며,
내가 너희를 다시 찾아와
모든 염려로부터 벗어나게 할 때까지
마음의 메마름과 세상으로 유형당한 슬픔을
인내로써 견디도록 하라.
4. 그리하면 내가 너희로 하여금
고통스러운 모든 수고를 잊게 하고
완전한 영적 평안을 즐기게 하리라.
또한 내가 너희를
하나님의 말씀의 아름다운 동산으로 인도하리니,
너희는 마음을 넓혀 내 계명의 길로 달려감(시 119:32)을 시작하라.
5. 그리하면 너희는
생각컨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롬 8:18)라고 말하게 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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