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童溪의 시

워낭

샬롬이 2010. 1. 16. 12:13

 

 

  워낭 

 

 

 

                           - 심 성 보 -

 

 

 

꼴뜯는 등마루

내려와 앉은 참새

들도 뜰도 같이 쓰고

일월도 같이 쓰고

한지붕 쓰고 살지만

잠자리는 따로라.

 

 

구유에 놀던 참새

옹알올알 애기한다

세상은 살만 하다고

힘들어도 좋다고

외양간 산 노을빛에

푹푹 쑤는 저녁 쇠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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