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童溪의 시
백자白瓷 1
- 심 성 보 -
소설素雪이 희다 해도
너보다 희다더냐
소태같이 치운날에
불골마저 얼었던가
달무리 목이 긴 초막
받침없는 박덩이라.
살결은 곱다 못해
꼬집어도 보고싶고
너에 어릴 갈가마귀
날개 절로 접었나니
욕慾 없어 되레 미운 너
선학仙鶴으로 날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