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친절도 한 걸음부터..../작은천사

샬롬이 2011. 9. 6. 13:58

 

 

 

 

 

친절한 걸음부터....

 

 

/작은천사

 

 

 

 

    강변도로에 우리나라의 꽃인 무궁화꽃이 끈기와 화려함으로 피어 있었다.

줄지어 오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애국심을 생기게큼 하여 참 보기가 좋다.

강물은 디딤돌을 넘쳐 흐르고 있는데 리움이(친구!)가 혼자서 고기를 찾아

한발 두발 건너며 아슬해 보여 도와 주고 싶었지만 ..손도 잡아 주지 못하고

살짜기 닥아가도 금새 놀라서 날아 가버리니...

삐뚤이를 알아 보질 못하니..안타깝기만 할 뿐이었다.

"리움아! 조심..조심해서 건너며 다리 삐꺽~ 하지말고 월척을 하려므나!"

마음으로 응원하고 기도하고 있단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도 달구벌의 뜨거움과 안타까움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기회로 아름다운 대구를 세계에 보여 주었고

지구촌의 사람들이 주목하여 보며 한국의 도시로서 인간미를 마음껏 펼쳤으리라 본다.

미비한 점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성황리에 폐막식을 치루는 광경을 보니

 단합된 시민들의 봉사와 친절함이 금메달감과 같은 기쁨이었다.

 

그 중에서도 개막식을 보려고 갔을 때 일이다.

모든 사람들이  잔디 밭에 자리가 있어 앉기도 하고 의자에도 앉아

책을 읽기도 하며 개막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들의 건너편 옆자리에도 부부 한쌍이 앉아서 맛있는 것도 먹기도 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는데 까만 선글라스 낀 아자씨는목소리가 짱이어서 조금은 무서워 보였다.

나의 사랑 큰갈비뼈도 짙은 선글라스를 꼈기 때문에 별 두려워 하지 않고

안심(?)을 했었지만..ㅎ  어느 곳에 가든지 경상도의 억양은

다정하게 말하는것 같은데도 싸움하듯 들렸다.ㅎㅎ

 

  우리도 점심겸 간식으로 닭다리를 뜯기도 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에 칠하면서

눈웃음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육상준비하는 선수같은 두근거리는 마음은 아니지만

집에서 느끼지 못한 신선함으로 채워지기도 했다. 자연 속에서는 모두가 화합체가 된다.

묵은 감정의 고리도 끊어지고..인생의 길을 달리는 동반자로서 서로 격려하는 모습으로

더욱 단단히 매어 주는 고리가 되기도 하고 비바람이 불어도 끄떡없는 방풍림이 되어

위로하며 사랑하는 부부의 참된 행복을 맛보게 된다. 작은 눈짓, 작은 말 한마디,

부부간의의 사랑도 친절함과 다정함에서 파생되어 더욱 커져서 세계를 움직기도 남는다.

 

 

  숲 속의 나무들에서 열렬히 응원하는 매미소리에 귀를 맡기며

입은 어느때보다  빠르게 회전 하고 있었다. 먹느랴..말하랴..

마침,삐뚤이 옆으로 외국의 예쁜 할머니 한 분이 오셨다.

함께 의자에 앉아서 반가와 하며 손짓과 서투른 영어발음으로

어디서 왔는지 물어니깐 멀리 켈리포니아에서 오셨다고 하시며

너무나 귀여운(?)미소를 보내셨다. 

미소와 웃음으로 마음을 교환하기도 하며 음료수를 건네기도 했다.

또,우리가 그 곳 노점에서 싸다 먹은 치킨은 먹던 것이라 권할 수 없었지만

건너 편 아자씨 부부도 금새 알아 차리고 자기들이 먹든 네모난 수박을 꼬지에 꽂아서

우리 쪽으로 가지고 와선 할머니께 주시고 가시며 싱긋 웃음을 보이며

자신은 제임스본드라고...그리고 자기 짝은 본드 걸이라고 하며 고른 잇빨을 드러내며

함박 웃음을 웃으며 농담을 했다. 그리고 보니 정말 그렇게 보였다.~~우우..

그는 또,우리들 부부를 보면서 보스와 그의 돈가방 들어 주는 재정관리인라고 해서

한바탕 시원하게 웃음을 날리며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었다. 우훗!

보스...돈가방...재정관리인...카리스마가 있어 보이는 것은 좋지만

두둑한 돈가방이 없어 재정관리가 필요하질 않는데유~~~ㅎㅎ

 

  외국에서 육상경기를 보시기 위해 대구까지 오신 분들이 많지만

연세가 드신 분이 이렇게 혼자서 여행을 오신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다. 

해맑은 미소와 눈빛만으로 다 통할 수 있어 어느 곳에 가시드라도

 그의  열정적이 면과 겸손한 자세를 발견할 수 있을 것같아서 

한편으로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미소할머니와 헤어지면서 우리 부부는 대구육상 선수권의 로고가 새겨진

볼펜 한 자루를 드리며 켈리포니아 가셔서도 한국의 대구를 생각 나게 했다.

함께 따라 부르시던 아리랑의 민요도

 짧은 시간에 알으켜 드렸으니 잊지 마시라고 하면서...

(볼펜 한 자루로 천사 네임의 체면을 차릴 수가 있었다네요~~우훗!)

 

  언어는 잘 통하지 않지만 세계의 언어인 미소와 친절...

모든것이 우리나라의 속담처럼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본드씨의 수박 한쪽의 마음이 상큼하면서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그 날 밤 개막식을 마친 후에 발가락이 아플 정도로 걸어 오다가  

거리에서 우연히 만나 목적지까지 자동차를 태우 주시던

 젊은 부부의 후대한 친절은 영원히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시작 하리라.>>>>>>>>>>>>>>>

쥐꼬리만한 영어회화 실력이라도 용기있게 말문을 열리라~~

함박꽃같은 미소를 머금고 친절도 몸에 베이도록 .......

 

 

 

 

웃음이 많으신  울언니가 농사 지은 복숭아에요~~

보시기만해도 깔~깔 ~웃음이 전해졌으면 싶네요~

한 쪽씩, 입보다 눈으로 오후의 간식으로~~ㅎㅎ

말씀도 마음에 새겨 보세용!!!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삼상 26:25)